意識/호르몬의 세계

내귓전에 소리를 질러

수승화강지촌 2022. 6. 19. 08:36
728x90
정신이 흐릿하다는 뜻
**_ ‘혼모(昏耗)’ ‘망각(忘却)’이라는 말



치매 증상은 이명과 난청과 동반해 시작됐다. 우리 조상들은 귀가 어두워지면 총기가 줄고 뇌의 인지능력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았다.


총명(聰明)의 총(聰)자도 ‘귀가 밝다’는 뜻이다.


난청 증상은
*_희미하게 들리는 청영(聽瑩), *_소리가 울리면서 또렷하지 않은 중청(重聽),
*_소리가 명확하지 않은 난청(難聽)으로 구분한다.




청력의 근원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 중 하나는

‘귀는 환하게 밝혀야 소리를 분별할 수 있다’는 것.

‘밝힌다’는 의미는 전등이 환하게 빛나듯 양적 힘을 한껏 끌어올리는 것이다.

동의보감도 ‘사람의 귀는 양기를 받아야 밝아질 수 있다’고 했다.

한의학은 소리를 내고 듣는 주체를 결국 자기 자신이라 규정한다. 아무리 외부의 자극이 있어도 귀가 그에 맞게 메아리치지 않는다면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해석이다.


소리를 내는 자기 힘을 끌어올리기 위한 처방은 팔미지황원(八味地黃元)이다.

원래 허리 아래에 힘이 없거나 소변 누기가 곤란한 증상에 쓰는 처방이지만 그 안에 든 계피와 부자는 심장을 강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양기를 강하게 하는 대표적 약물이다.

※ 귀의 양생을 위한 별칭은 공한(空閒)이다.

마음이 텅 비고 고요하게 지내는 것이 귀 건강을 담보한다는 의미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로, 이어폰은 이명과 난청의 가장 큰 적이다. 이길 수 없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귀 건강을 담보하는 건 좋은 약이 아니라 좋은 생활습관이다.

***_귀가 건강하면 치매에서도 한 발짝 더 멀어질 수 있다.


728x90

'意識 > 호르몬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렵다면..  (0) 2022.06.19
편두통  (0) 2022.06.19
어지러움 ㆍ怯  (0) 2022.06.19
소피  (0) 2022.06.17
신경정신 면역학  (0) 202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