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自然과의 窓

잡초 공부

수승화강지촌 2022. 8.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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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특성
-잡초 억제용 (얼치기완두 등)
-칡 기생용 (새삼 등)
-토양 피복용 (토끼풀 등)
-사면 녹화용, 토양 유실방지용 (포아풀, 띠 등)

-야생조류 안정화용 (갈대, 줄풀, 돌콩 등)
-수생어류 서식처용 (수생잡초)

*_생리적 특성
-수질 정화용 (미나리, 개연꽃, 마름, 꽃창포, 생이가래, 부들 등

-염류 제거용 (도꼬마리, 쇠뜨기말 등)
-중금속 제거용 (개구리밥 등)
-기생잡초 억제용 (도둑놈의갈고리 등)

**_생화학적 특성
-약용 (제비꽃, 괭이밥, 쇠무릎, 이질풀, 쑥 등)
-방향용 (쑥, 참방동사니, 족제비쑥, 들깨풀 등)
-식용 (여뀌요리, 질경이요리, 쇠뜨기차, 민들레커피, 토끼풀주, 쇠비름 샐러드, 별꽃주스 등)

-비료용 (콩과잡초, 물개구리밥 등)
-사료용 (엉겅퀴류, 대극류, 개구리밥 등)
-살균용 (사철쑥, 쇠뜨기, 차즈기 등)
-살충용 (미나리아재비, 애기똥풀 등)

-제초용 (하늘타리, 억새, 헤어리베치 등)
-펄프용 (갈대, 부들, 방동사니류 등)

 
애기똥풀 즙액은 살충성이 높다
갈대는 야생조류의 쉼터가 된다
박주가리는 경관용으로 좋을 것 같다
노랑꽃창포는 수질 정화용으로 이용할 수 없을까


잡초는 방제를 해도 왜 계속 나오는가?
토양을 왜 종자은행이라고 하는가?

● 잡초는 초종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한 그루에서 보통 수백-수십만 개의 종자를 생산한다. 잡초의 경우는 상당히 미숙한 종자일지라도 발아할 수 있다.

● 잡초의 종자 생산량은 일반적으로 대단히 많지만, 주당 200개만 토양에 떨어진다고 해도 적은 양이 아니다. 토양에 떨어진 잡초종자의 생존력은 놀랍도록 강하지만, 그 중 절반이 죽고 절반만 생존한다고 해도 100개나 된다. 다음해 봄에 표토에 있는 10%만 발아한다고 해도 10주가 되므로, 1년 사이에 10주로 늘어나는 셈이다. 나머지 90%인 90개 종자는 토양 속에서 2년, 3년, 오로지 표토로 올라오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

 

● 아무튼 잡초는 자신이 생산한 종자를 토양이라고 하는 은행에 전부 예금해 두었다가 아주 소량만 찾아서 쓰는 셈이다. 다른 개체, 다른 초종도 마찬가지로 토양에 종자를 저축해두었다가 조금씩 꺼내 쓰게 된다. 이와 같이 토양은 수많은 잡초종자를 토양에 보관하였다가 매년 조금씩 찾아 쓸 수 있기 때문에 토양을 종자은행이라고도 한다.

 

옥수수 밭에서 수많은 어저귀가 나오고 있다
논에서 물별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다 

잡초를 쉽게 분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잡초를 식물분류학적으로 국화과(민들레 등), 콩과(얼치기완두 등), 석죽과(별꽃 등) 등으로 분류한다면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렵고 실용적인 방법도 아니다. 그렇다고 발생장소에 따라 논잡초, 밭잡초, 과원잡초 등으로 분류하면 서식처가 중복되기 때문에 뚜렷한 분류가 될 수 없다.

 

● 따라서, 형태에 따라 화본과(벼과), 사초과(방동사니과), 광엽잡초로 나누고, 그것을 생활주기에 따라 다시 일년생잡초와 다년생잡초로 구분하면, 분류가 명확하고, 형태와 특성을 이해하기 쉽고, 제초제 반응까지도 짐작하기 쉽기 때문에 실용적인 분류라고 할 수 있다.

 

● 일년생잡초란 발생 후 일년 사이에 개화하여 종자를 생산한 다음 고사하는 잡초를 말하고, 다년생잡초란 지상부는 일년 이내에 고사하지만, 지하부의 일부가 남아서 다음 해에 발생하는 잡초를 말한다.

 
화본과잡초
사초과잡초
광엽잡초
일년생잡초

논피, 돌피, 바랭이, 강아지풀, 뚝새풀, 새포아풀

알방동사니, 바람하늘지기, 괭이사초, 방동사니

물달개비, 가막사리, 쇠비름, 명아주, 깨풀. 별꽃

다년생잡초

나도겨풀, 물참새피, 갈대, 억새, 띠, 그령

올방개, 올챙이고랭이, 물고랭이, 새섬매자기

벗풀, 올미, 쑥, 토끼풀, 도깨비가지, 소리쟁이


화본과잡초와 사초과잡초는 어떻게 다른가?
● 화본과와 사초과잡초의 잎과 뿌리 형태를 보면, 전체적으로 보아 잎이 가늘면서 길고, 뿌리가 수염뿌리로서 비슷하게 보인다. 그러나 화본과는 줄기가 둥글고 속이 비었으며 마디가 있는 반면에, 사초과는 줄기가 삼각형이고 속이 차있으며 마디가 없다. 또 화본과잡초는 잎이 2열로 180도씩 돌아가면서 나오는 반면, 사초과잡초는 잎이 3열로 120도씩 돌아가면서 나온다.


● 또한 화본과잡초는 엽초(잎집)와 엽신(잎몸)이 뚜렷하고, 잎 가장자리가 둔한 곡선을 그리는 편이며 중앙에 능선이 없다. 반면에 사초과잡초는 엽초와 엽신이 뚜렷하지 않으며, 잎 끝이 비교적 뾰쪽하고 중앙에 능선이 있다.
 
바랭이(화본과)
금방동사니(사초과)
쇠비름(광엽)

잡초의 종류에 따라 뿌리 위치가 다른가?
● 발아란 원래 종피 밖으로 유근이 나오는 것을 의미하지만, 재배 입장에서는 땅 위로 유아나 초엽이 출현하는 것을 발아라고 하기도 한다. 한편 광엽에서는 뿌리에서 자엽(떡잎) 사이를 하배축(떡잎 아랫부분)이라 하고,
자엽에서 제1본엽 사이를 상배축(떡잎 윗부분)이라 한다. 화본과의 경우에는 마디에서 잎과 부정근이 나오기 때문에 하배축이나 상배축이 없고, 종자에서 초엽(껍질 잎. 제1엽보다 먼저 나오는 백색 잎) 사이를 중경(mesocotyl, 중배축)이라고 한다. 중경의 길이는 제초효과와 관계가 깊기 때문에 제초효과를 이해하는 데에 대단히 중요하다.

 

● 광엽에서는 하배축이 신장하여 배유(배젖)나 자엽(떡잎)이 위로 올라오는 종(콩, 오이, 메밀 등)과, 배유나 떡잎은 땅속에 남겨두고 상배축이 신장하여 위로 올라오는 종(완두, 팥 등)으로 구분된다.

 

● 따라서, 광엽잡초의 뿌리는 하배축 하단부에 있으나, 화본과나 사초과잡초의 뿌리(부정근. 원뿌리가 아닌 줄기나 잎에서 나는 뿌리)는 중경의 상단부인 초엽절에 있다. 뿌리, 하배축, 상배축, 중경의 위치는 처리층에서의 제초제 흡수와 깊게 관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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