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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운동력(The power of movement in plants)』
『 "당신의 정원에 동물이 아니면서도 움직이는 것이 있다. 그것들은 근육은 없지만 근육 단백질(muscle protein)을 이용해서 세포질을 유동시킨다. 신경은 없지만 신경 역할을 하는 전기신호를 가지고 있다.』.
뇌는 없지만 맛과 조망, 촉감, 중력, 온도, 습도, 압력, 전기, 자력을 감지한다.
때로 몸을 움직여 벌레를 잡아먹는다.
이런 생물을 식물이라 한다."
어쨌거나 동물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 자신이 양식을 직접 만들 수 없으므로 살기 위해서는 먹이를 찾아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움직이는 생물, 즉 동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와는 반대로 식물은 움직일 필요가 없다. 앉은 자리에서 물과 공기, 그리고 햇빛으로 필요한 양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움직이는 것은 더 풍부한 햇빛, 더욱 풍성한 물과 넉넉한 양분을 확보해 더 많은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서이다.
세포 안을 들여다보면 세포질은 끊임없이 원형질 운동을 한다. 세포질에 둥둥 떠다니는 엽록소는 햇빛을 더 잘 받기 위해 자세를 바꾸고 모양도 바꾼다
적당한 광에서 엽록체는 둥그런 녹색의 알약 모양을 하지만 어두운 조건에서는 평평한 판때기 모양으로 변한다. 햇빛을 더 잘 받으려고 아메바 같이 회전하고 위성 안테나 같이 오므라든다. 세포가 분열할 때는 핵도 움직이고, 염색체가 움직여 세포의 한가운데로 나가 나란히 정렬한다. 이때 소공포(小空胞, vesicle)라는 아주 작은 운반체가 양쪽 세포로 필요한 양분을 부지런히 날라준다.
세포 안에 있는 엽록체는 빛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다른 자세를 취한다. 빛이 약할 때는 수평으로 해서 빛을 많이 받고, 강하면 수직으로 세워 빛을 비스듬히 받는다.(『The action plant』에서 인용)
세포와 세포 사이에는 통신을 담당하는 호르몬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오간다. 이 때 두 가지 통로를 거친다. 세포벽과 세포벽 사이에 있는 틈 즉, 자유공간(free space)이나, 세포 사이에 연락을 맡는 구멍(원형질연락사, plasmodesmata)을 통한다.
이렇게 오가는 정보에 의해 물과 양분, 그리고 호르몬은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옮겨간다.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로 적은 곳에서 많은 곳으로도 간다(이때 식물은 에너지를 써야한다). 잎에 있는 숨구멍(기공)도 물이 충분하면 열고 모자라면 닫는 운동을 반복한다. 그러기 위해서 식물은 몸 밖 환경을 끊임없이 판단하고 분석한다.
은행이나 소철과 같이 원시식물의 정자(동물의 정자처럼 꼬리가 달려 있다)는 암꽃이 내는 화학물질에 이끌리어 헤엄쳐 가서 수정한다. 이런 현상은 동물에서와 다를 바 없으나 현미경이 아니면 볼 수 없다.
감을 곳 향해 계속 뻗어가는 댕댕이덩굴
당장은 볼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야 알아차릴 수 있는 움직임도 있다.
감고 올라갈 나무를 파악하여 그 쪽으로 덩굴을 뻗어 가지를 돌돌 말고 올라가는 댕댕이덩굴, 빛이 들어오는 공간을 향해 줄기를 뻗어 자라는 서어나무, 밑에서 움이 튼 상수리나무의 어린 싹, 당장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흙에 비료를 묻어주면(직접 닿으면 뿌리가 상한다) 마치 떡밥을 향해 몰려드는 송사리 떼처럼 뿌리가 비료로 몰려든다. 퇴비덩이를 묻어주면 뿌리가 돌돌 말고 그 속으로 깊숙히 뻗는다.
새벽부터 떨어질 때까지 해를 쫓는 해바라기나, 오후 4시경이 되면 개였거나 흐렸거나 꽃을 여는 분꽃(우리 어머니는 분꽃을 보고 저녁밥을 지으셨다), 해질 무렵에 잎을 접었다 아침에 펴는 자귀나무 등은 분 단위, 시간 단위로 움직임이 일어나기 때문에 역시 당장은 알 수 없다.
새 줄기를 뻗어 좋은 곳으로 이민을 간다.
식물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가만히 있는 곳은 한군데도 없다. (광합성 – 살기 위한 수단)
*** 인간만이 고해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풍요와 평화 속에서 사는 것처럼 보이는 식물도 인간의 횡포, 가뭄과 홍수, 기아의 위험 속에 살아간다. 어쨌거나 하루에도 수없이 식물들도 운동으로 환경을 이겨내고 살아가고 있다.
『 "당신의 정원에 동물이 아니면서도 움직이는 것이 있다. 그것들은 근육은 없지만 근육 단백질(muscle protein)을 이용해서 세포질을 유동시킨다. 신경은 없지만 신경 역할을 하는 전기신호를 가지고 있다.』.
뇌는 없지만 맛과 조망, 촉감, 중력, 온도, 습도, 압력, 전기, 자력을 감지한다.
때로 몸을 움직여 벌레를 잡아먹는다.
이런 생물을 식물이라 한다."
어쨌거나 동물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 자신이 양식을 직접 만들 수 없으므로 살기 위해서는 먹이를 찾아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움직이는 생물, 즉 동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와는 반대로 식물은 움직일 필요가 없다. 앉은 자리에서 물과 공기, 그리고 햇빛으로 필요한 양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움직이는 것은 더 풍부한 햇빛, 더욱 풍성한 물과 넉넉한 양분을 확보해 더 많은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서이다.
세포 안을 들여다보면 세포질은 끊임없이 원형질 운동을 한다. 세포질에 둥둥 떠다니는 엽록소는 햇빛을 더 잘 받기 위해 자세를 바꾸고 모양도 바꾼다
적당한 광에서 엽록체는 둥그런 녹색의 알약 모양을 하지만 어두운 조건에서는 평평한 판때기 모양으로 변한다. 햇빛을 더 잘 받으려고 아메바 같이 회전하고 위성 안테나 같이 오므라든다. 세포가 분열할 때는 핵도 움직이고, 염색체가 움직여 세포의 한가운데로 나가 나란히 정렬한다. 이때 소공포(小空胞, vesicle)라는 아주 작은 운반체가 양쪽 세포로 필요한 양분을 부지런히 날라준다.
세포 안에 있는 엽록체는 빛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다른 자세를 취한다. 빛이 약할 때는 수평으로 해서 빛을 많이 받고, 강하면 수직으로 세워 빛을 비스듬히 받는다.(『The action plant』에서 인용)
세포와 세포 사이에는 통신을 담당하는 호르몬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오간다. 이 때 두 가지 통로를 거친다. 세포벽과 세포벽 사이에 있는 틈 즉, 자유공간(free space)이나, 세포 사이에 연락을 맡는 구멍(원형질연락사, plasmodesmata)을 통한다.
이렇게 오가는 정보에 의해 물과 양분, 그리고 호르몬은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옮겨간다. 경우에 따라서는 반대로 적은 곳에서 많은 곳으로도 간다(이때 식물은 에너지를 써야한다). 잎에 있는 숨구멍(기공)도 물이 충분하면 열고 모자라면 닫는 운동을 반복한다. 그러기 위해서 식물은 몸 밖 환경을 끊임없이 판단하고 분석한다.
은행이나 소철과 같이 원시식물의 정자(동물의 정자처럼 꼬리가 달려 있다)는 암꽃이 내는 화학물질에 이끌리어 헤엄쳐 가서 수정한다. 이런 현상은 동물에서와 다를 바 없으나 현미경이 아니면 볼 수 없다.
감을 곳 향해 계속 뻗어가는 댕댕이덩굴
당장은 볼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야 알아차릴 수 있는 움직임도 있다.
감고 올라갈 나무를 파악하여 그 쪽으로 덩굴을 뻗어 가지를 돌돌 말고 올라가는 댕댕이덩굴, 빛이 들어오는 공간을 향해 줄기를 뻗어 자라는 서어나무, 밑에서 움이 튼 상수리나무의 어린 싹, 당장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흙에 비료를 묻어주면(직접 닿으면 뿌리가 상한다) 마치 떡밥을 향해 몰려드는 송사리 떼처럼 뿌리가 비료로 몰려든다. 퇴비덩이를 묻어주면 뿌리가 돌돌 말고 그 속으로 깊숙히 뻗는다.
새벽부터 떨어질 때까지 해를 쫓는 해바라기나, 오후 4시경이 되면 개였거나 흐렸거나 꽃을 여는 분꽃(우리 어머니는 분꽃을 보고 저녁밥을 지으셨다), 해질 무렵에 잎을 접었다 아침에 펴는 자귀나무 등은 분 단위, 시간 단위로 움직임이 일어나기 때문에 역시 당장은 알 수 없다.
새 줄기를 뻗어 좋은 곳으로 이민을 간다.
식물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가만히 있는 곳은 한군데도 없다. (광합성 – 살기 위한 수단)
*** 인간만이 고해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풍요와 평화 속에서 사는 것처럼 보이는 식물도 인간의 횡포, 가뭄과 홍수, 기아의 위험 속에 살아간다. 어쨌거나 하루에도 수없이 식물들도 운동으로 환경을 이겨내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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