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識/호르몬의 세계

직관 세포

수승화강지촌 2022. 9. 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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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 세포


직관은 지체하지 않고 냉큼 간파하는 능력이다. 이는 합리적으로 추론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직관 세포는 좌뇌보다 우뇌에 더 많다고 한다.



직관세포에는 사회적 유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대하는 보상, 위험 감지에 관여하는 뇌화학물질 수용기가 있다. 다 직관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카드 게임에서 운이 바뀔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직관세포들이 활성화된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우리가 마음으로 모형화한다고 존 올먼 신경과학자는 지적한다.

우리는 고정관념, 기억, 역하지각(subliminal perception)
을 호출해 먼저 그 사람을 신속하게 간파한다.

더 이성적인 판단은 그 다음 순서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이루어진다.

신속하게 판단할 때 전두섬엽과 전두대상피질은 활성화되고, 고통,죄책감, 당혹감을 느끼거나
속임수를 쓸 때도 이 부위가 활성화 된다. 뭔가가 재미있으면 이 세포들이 맹렬히 발화한다. 아마도
상황 변화에 따라 직관적 판단을 재조정하는 듯하다.



유머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신뢰를 조성하고, 사회적 유대를 증진한다.

온갖 사회적 감정과 직관적 도덕 판단이 이 회로에서 처리된다.



특이하게도

사회적 감정과 직관적 도덕 판단은 먹을 것과 연결된다. 섬엽이 미각 경험을 포함해 내장의 감각을 지도화한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라

섬엽의 지도는 식욕과 배설욕, 휴식 욕구와 활동 욕구,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욕구와 쏟고자 하는 욕구를 느낀다. 뇌의 우반구 전두섬엽이 이 기본적 신체 활동을 시회적 감정으로 재표상한다. 사회적 감정이 정반대 극단으로 표출되는 것도 기본적 신체 활동과 비슷하다. 사랑과 증오, 열정과 혐오, 감사와
분개, 자신감과 당혹, 신뢰와 불신, 공감과 경멸, 승인과 무시, 긍지와 굴욕 정직과 기만, 속죄와 책임, 우리는 어떤 감정들을 발판 삼아 대상을 가까이 하거나 멀리하고, 사회적 유대를 소중히 돌보거나 중단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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