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自然과의 窓

지구 온난화 ?

수승화강지촌 2022. 10.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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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ᆢ온도 상승이

※ 1.5도씨에 머무를 경우 곤충 6퍼센트, 식물 8퍼센트, 척추동물 4퍼센트가 피해를 입지만,

※ 2도씨로 올라가게 되면 곤충 18퍼센트, 식물 16퍼센트, 척추동물 8퍼센트가 서식지를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노벨 경제학상에 윌리엄 노드하우스 예일대 교수가 선정된 것도 의미가 크다. 그의 기후변화와 거시경제의 상호관계 연구 성과를 인정한 것이다. 그는 지구 온난화를 인간계와 자연계에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세계 차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식물의 생체시계에 교란이 발생하고 있다.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잦아지고  있다.


식물은 내재해 있는 생체시계로 생명활동을 조절한다.

이 생체시계는 기온, 일장 같은 환경 변화를 감지해 새싹과 꽃봉오리를 틔우고, 열매를 익히고, 낙엽을 지게 한다. 기후가 변화하면 꽃피는 시기, 열매 맺고 익는 시기, 낙엽 시기가 변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봄철 과종별 꽃피는 순서에 혼란이 생겼다.

매화, 복숭아, 배, 사과 순으로 차례로 피던 꽃이 거의 동시에 피기도 한다.

품종들의 꽃피는 순서가 오락가락한 지는 이미 오래됐다.

당연히 수확시기도 변하게 된다.


*** 기후 예측지도에 따르면 앞으로 사과와 배 재배적지는 축소되고, 단감이나 감귤 재배적지가 지금보다 넓어질 것이다.


※  노지 채소는 재배시기가 바뀌든지 재배지가 변동될 것이다.


온도가 올라가면 여름배추는 꽃대가 올라오고 속이 물러져 상품성을 잃게 된다. 여름배추는 재배가 거의 불가능해지지만, 월동배추 재배적지는 늘어날 것이다.


지금까지 저온피해 문제로 재배하지 못하던 열대나 아열대 작물의 재배도 늘게 될 것이다.


현재도 제주에서는 파파야가 무가온으로 재배되고 있고, 노지에서 올리브 열매가 몇 년째 잘 달리고 있다.


대표 아열대작물인 감귤은 육지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새로운 열대나 아열대작물이 재배될 것이다.


온난화 현상은 지금도 작물의 재배지, 수량·품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는 그 정도가 더욱 커질 것이다.


※ 기후변화는 병해충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에는 없던
꽃매미충,
미국선녀벌레,
총채벌레가 이미 국내에 유입돼 여러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과실 농사의 재앙이며 식물검역 대표 금지해충인 오리엔탈과실파리와 감귤나무이의 국내 발생 위험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 벌레들이 국내에 들어오면, 병해충 검역에 막혀 수입되지 않는 사과, 배 같은 과일을 상대로 외국의 수입 압력이 더욱 거세지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에 따라 작물별 병해충 방제 대책도 보완돼야 한다.



기후 온난화로 기존 작물의 재배적지가 바뀌고 있다. 이 양상은 점점 더 극심해질 것이다.


우선 미래 기후를 정확히 예측하고, 기후 변화에 작물이 받는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 기존 작물을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어야 하는지 방법을 찾고, 기후변화에 맞게 새로운 작물을 도입해야 한다.


사과의 경우는 꽃이 늦게 피어 서리나 한파 피해를 피할 수 있는 품종, 자가결실성 품종, 고온에서 착색이 잘되거나 착색이 필요 없는 녹색 품종, 고온에도 육질이 잘 물러지지 않고 즙이 많이 생기며 저장이 오래되는 품종, 동해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 고온에서도 과실을 제대로 익히는 재배기술도 개발하여야 한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질소질을 비롯해 적정 비료의 사용량을 재산출하고, 일소를 예방할 수 있도록 수형도 개선해야 한다.

    우박, 태풍, 강한 햇빛을 막을 수 있는 시설 설치도 고려해야 한다.

이탈리아 등 남부유럽에서 사용하는 반영구적인 차광네트 시설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정식 수관 관수 체계를 갖추면 여름철 고온기 온도를 낮추거나 병 방제약제나 영양제 자동 살포에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온난화에 따라 새로 유입되거나 발생 생태가 바뀌는 병해충 방제기술도 필요하다. 오리엔탈과실파리와 감귤나무이 같은 금지 병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유입될 경우를 대비하여 병해충 생태와 발생 모형을 미리 연구해야 한다. 한 번 발생하면 완전방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농촌진흥청 연구자들은 오리엔탈과실파리가 발생하고 있는 대만에서 국제공동연구로 생태와 방제연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이상기상 현상은 더 빈번할 것이다. 이상기상이 입히는 피해는 시기, 장소, 작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갑자기 발생하는 이상기상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상예보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농업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정보는 농장단위에서 발생하는 이상기상에 대한 미세정보이다.

기상정보를 농장의 지형, 재배작물의 종류, 생산체계 같은 농장별 특정 정보에 맞게 가공하여 농장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농장별 서리 내리는 날,
*'-홍로 품종의 꽃 피는 날,
*'-수확해야 하는 날 같은 시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팜’ 논의도 활발하다. 사과의 생육정보와 환경, 기상정보 자료를 바탕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노동력이나 에너지, 양분을 덜 투입하고도 사과 생산성을 높이는 농업 현대화의 사례이다. 인공지능과 온라인으로 연결된 서리나 동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류시설, 냉해 차단장치, 폭설이나 돌풍을 예방할 수 있는 내재해성 시설도 개발하고, 기존 농업시설의 기준도 온난화 상황을 고려해 적절하게 높여 잡아야 한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다. 기후변화로 농업지도가 바뀌고 우리 삶의 형태가 변화하는 위험에 직면한 지금, 하나씩 차분히 대책을 세우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하는 기후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배적지 선정, 저항성 품종 개발, 재배기술 개선, 돌발 병해충 방제, 이상기상 예측과 대응 체계 구축 같은 대책이 시급하다. 인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현재의 편리함과 앞으로의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고민해야 한다. 에덴동산에도 있었고, 우주 섭리를 읽는 과학자 눈 속에 있었고, 지금 우리 손에 들고 있는 사과 한 알이 던지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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