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법을 바꾸라”
“뻗고 차고 비틀며 걷지 말고 ‘굽히며’ 걸어라” 몸의 기능이 저하되는 로코모티브 신드롬(운동기능저하 증후군)이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 몸에 부담을 주는 세 가지 동작으로 ‘뻗기’, ‘차기’, ‘비틀기’를 꼽는다. 걸을 때 이런 동작이 반복되면 관절의 통증이나 피로로 이어진다는 것.
“실제로 많은 현대인이 발목이나 무릎을 쭉 뻗으며 걷는다.
자신의 몸을 위로 들어 올리며 걷는 셈. 그만큼 근력을 많이 사용하며 걷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바닥을 차는 동작, 몸을 비트는 동작도 몸에 많은 부담을 준다.
-뻗기
발목, 무릎, 고관절을 뻗으며 걸으면 자신의 몸을 위로 들어 올리며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력에 반하여 걷는 셈이니 그만큼 근력을 많이 쓰게 되고 관절의 부담도 커진다.
-차기
발끝으로 지면을 차듯이 걸으면 발목이 쭉 펴진다. 이것도 몸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발목을 뻗으면 이어서 무릎이 펴지고 고관절도 쉽게 펴진다. 발에 가해지는 무게 또한 훨씬 커진다.
-비틀기
일반적으로 왼쪽 다리를 내디딜 때는 오른팔을 앞으로 흔들고 오른쪽 다리를 내디딜 때는 왼팔을 앞으로 흔들며 걷는다. 즉, 몸을 비틀며 걷는 셈이다. 이렇게 비틀리는 동작이 커지면 허리에 큰 부담이 된다.
‘굽히며 걷기’를 제시한다.
“근력에 의지해야만 하는 ‘뻗으며 걷기’ 대신 근력에 의지하지 않아도 올바르게 걸을 수 있는 ‘굽히며 걷기’를 제안한다.
걸을 때는 근력뿐만 아니라 중력과 지면반력(지면에 힘을 가했을 때 반대로 되돌아오는 힘)과 같이 근력 이외의 힘도 작용한다.
‘굽히며 걷기’는 관절을 굽힘으로써 이러한 힘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걷는 합리적인 방식이다.”
‘굽히며 걷기’가 몸에 부담이 덜 가는 이유는 이렇다.
-바닥을 딛는 발에 제동이 약하게 걸린다.
-종아리가 앞으로 기울어진다.
-큰 지면반력을 얻을 수 있다.
-고관절이 구부러진다.
-무릎이 구부러져 몸을 쉽게 앞으로 옮길 수 있다.
-발목이 구부러진다.
-딛는 발에 걸리는 제동이 약해진다.
결국 굽히고 걸으면 발끝으로 지면을 차지 않으므로 발목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지고 내딛는 다리의 무릎 또한 적당히 구부러진다. 무릎을 펴지 않으면 몸을 들어 올릴 필요가 없으니 다리를 쭉 뻗으며 걸을 때보다 근력을 아낄 수 있다.
따라서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굽히며 걷기’를 실천하면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고, 불필요한 움직임이 없어 쉽게 피로해지지 않으며, 몸을 비틀지 않기 때문에 허리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 또 이를 통해 올바른 걷기를 익힘으로써 요통, 무릎 통증, 무지외반증 등의 각종 통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계단을 오를 때 ‘편안한 걷기’ 비결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좁은 보폭으로 걷는다
-상체를 앞으로 약간 기울인다.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중력을 이용할 수 있어 몸의 부담이 줄어든다.
-보폭이 좁다.
-넓적다리의 근력은 보존하고 반대로 엉덩이와 허벅지 뒷면 근육(햄스트링)을 사 용한다.
-발바닥 전체로 명치 바로 아래 땅을 디딘다.
-신발 끈 묶는 부분 언저리에 무게 중심을 떨어뜨린다는 느낌으로 걸으면 걸음이 안정된다.
-무엇보다도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중력을 이용함으로써 대퇴사두근의 근력을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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