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Enzyme

함초

수승화강지촌 2023. 7. 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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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식물
​함초는 지구상에서 기원이 가장 오랜 식물이다.
★ 가장 우수한 소금을 함유한 식물
소금기 많은 흙일 수록 잘 자라면서도 바닷물에 잠기면 죽는다. 흙 속에 스며든 바닷물을 한껏 빨아들여 광합성 작용으로 물기는 증발시키고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갖가지 미네랄 성분만을 고스란히 남겨두는 생리를 지녔다.

함초는 가장 우수한 품질의 소금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를 귀하게 여길 만하다. 함초를 뜯어서 먹어 보면 맛이 몹시 짜다. 짜되 쓴맛이 나면서 짠맛이 아니라 단 맛이 나면서 짜다.
짠 것을 먹으면 대개 목이 마르지만 함초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갈증이 나지 않는다. 생명체에 이로운 물질만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다른 어떤 소금보다도 생명체에 유익한 소금이라 할 수 있겠다.

소금은 음식을 소화하고 노폐물을 배설하고 처리하는 작용, 곧 신진대사 작용을 주관하는 물질이다. 소금기는 세포를 섞지 않게 하고 뇌졸중과 뇌연화증을 예방하며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조혈작용을 도와주며 노화를 막아 주는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작용을 한다.

요즘 짜게 먹는 것이 해롭다고 주장하는 삶이 많은데 이것은 화학염이나 정제염 같은 질이 나쁜 소금을 두고 하는 말이지 천일염 같은 질 좋은 소금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소금은 모든 생물이 목숨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이다. 그러나 소금을 주된 영양분으로 삼는 동식물은 없다. 짠 바닷물 속에서 일생을 보내는 물고기도 매우 적은 양의 소금을 몸 안에 지니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예외가 되는 식물이 있다. 함초는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소금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식물이다.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소금을 비롯하여 칼슘, 마그네슘, 철, 인 등 갖가지 미네랄과 효소를 흡수하면서 자라는 것이다.

좋은 소금을 올바르게 섭취하면 으뜸가는 약이 될 수 있다.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바닷물 속에 있는 독소를 걸러낸 소금이다. 함초 말고 소금기를 흡수하여 몸에 저장하는 식물은 달리 없다.

북아메리카 해안의 소금기 많은 습지에는 '스파르티나'라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데 이 풀은 소금을 빨아들였다가 잎과 줄기에 있는 특별한 기관을 통해서 내보낸다.

또 열대지방의 소금기 많은 갯벌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는 소금기를 잎에 저장했다가 잎을 떨어뜨린다.
이들 식물에 들어 있는 소금기는 걸러지지 않은 그대로의 소금이지만 함초에 들어 있는 소금은 천일염 상태에서 생물체에 해로운 성분은 모두 걸러내고 이로운 성분만 남아 있는 소금이라고 할 수 있다.

함초의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고 소금기와 많은 미네랄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된다.
함초는 인체에 부족하기 쉬운 미량원소를 보충해 주면서 숙변과 변비, 비만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식품이다.

★ 갖가지 미네랄의 보고
함초는 갖가지 미네랄의 보고이다.
함초에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 미네랄이 많아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없애는 효능이 탁월하다.
함초 100g에는 칼슘 670mg, 요오드 70mg, 그리고 나트륨이 6.5%, 소금기가 16%, 식물성 섬유질이 50%쯤 들어 있다.
칼슘은 우유보다 7배가 많고, 철은 김이나 다사 마보다 40배가 많으며 칼륨은 굴보다 3배가 많다. 이 밖에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90여 가지의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다.

미네랄이란 강 물질을 말한다. 오늘날 갖가지 난치병은 미네랄 부족으로 인한 것도 적지 않다.
미네랄은 체온을 유지하고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이루게 하며 삼투압을 유지하게 하고 배설과 해독 작용을 도우며 갖가지 효소를 활성화하는 등 아주 적은 양으로 인체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인체의 78%를 차지하는 물의 성질을 좌우하는 것도 바로 물에 녹아 있는 갖가지 미네랄이다.

미네랄을 다량원소와 미량원소로 나누는데 칼슘, 인, 유황, 나트륨, 염소, 마그네슘 등을 다량원소라고 하며 인체의 3%쯤을 차지한다. 철, 망간, 요오드, 아연, 몰리브덴, 코발트, 불소, 크롬 등을 미량원소라고 하며 인체의 0.5%쯤을 차지한다.

미량원소 중에서 가장 많은 칼슘도 인체 구성 성분 중에서 1/70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도 철분에 견주면 1/400 밖에 되지 않는다. 철분보다 동은 1/20 밖에 되지 않으며 요오드는 우리 몸의 1/280만 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적은 양인 요오드는 몸에 부족하면 심각한 탈이 생긴다.

함초에는 현대 과학으로 밝혀 내지 못한 극미량의 원소들이 만이 들어 있으며 이들 원소들이 인체에서 생화학적, 영양학적으로 매우 주요한 역할을 한다.
★ 숙변과 중성지방을 제거한다.
숙변은 소장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있으므로 웬만해서는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는다. 함초는 숙변과 중성지방질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혈액이나 혈관 각 장기에 붙어 있는 쓸모없는 지방질과 노폐물을 없애기 때문에 몸무게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함초를 먹으면 대개 숙변이 나오는데 빨리 나오는 사람은 1주일이나 2주일 안에 보통은 2~3개월이면 나온다.

함초가 숙변을 분해하고 장관을 자극, 수축시키기 때문에 대개 배가 살살 아프다가 까맣거나 흑갈색으로 끈적끈적한 기름 덩어리 같은 변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은 한 광주리쯤 나오고 대개는 보통 때보다 2~3배쯤 많은 변이 나온다. 숙변이 나오고 나면 머릿속에 밝아지고 뱃속이 상쾌해지며 몸에 생기가 난다.

함초 속에 들어 있는 갖가지 미량원소의 효소가 숙변을 없애고 몸속의 지방질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바닷물 속에는 1/1백만 쯤 되는 양의 효소가 들어 있다. 이 효소는 바닷물 속의 갖가지 유기물을 분해하여 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만약에 효소가 없다면 바다는 1년도 못 되어 썩어버리고 만다. 바닷물 효소를 인위적으로 거의 불가능하지만 함초 속에 다량으로 농축되어 있다.

함초에 농축되어 있는 바닷물 효소는 사람의 몸속에서 작은 창자벽에 붙어 있는 끈적끈적한 노폐물인 숙변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숙면은 온갖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대부분이 중성지방질이며 음식이 소화되다 만 찌꺼기가 장벽에 달라붙어 썩은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숙변을 지니고 있다.

숙변은 계속 썩으면서 독이 생기고 이 독은 장벽을 통해서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피를 더럽힌다.
이것뿐이 아니라 숙변은 장벽에 찰싹 달라붙어 다른 영양분의 흡수를 막는다.

장은 식물로 치면 갖가지 영양을 흡수하는 뿌리와 같다. 아무리 큰 나무라도 뿌리가 상하면 말라죽는 것처럼 사람도 숙변이 쌓여 있으면 건강할 수 없다.

★ 변비 원인
변은 음식을 섭취하고 나서 12시간에서 72시간 뒤에 나오는데 음식물의 종류나 사람의 체질에 딸 차이가 많이 난다. 대개 배변 횟수가 1주일에 네 번 이하인 것을 변비라고 한다.

하루에 한 번씩 변을 보더라도 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딱딱하게 굳어서 나오거나 변 상태가 고르지 않은 것은 모두 변비라고 할 수 있다.

▶변비의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섬유질이 적은 식사와 영양 부족이다.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을 많이 먹거나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장이 충분한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변비가 생긴다.

또 다이어트로 음식을 너무 적게 먹으면 충분한 양의 변을 만들 수 없고 장이 무력해져 변비가 생긴다.

2. 물을 너무 적게 마실 때이다.
물은 몸 속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작용을 한다. 좋은 물을 충분히 마시면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3. 불규칙한 배변 습관이다.
변을 보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거나 어릴 때부터 배변 습관이 잘못된 사람.
비위생적이라고 하여 집밖에서는 대변을 잘 보지 않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은 변비에 걸리기 쉽다

4. 스트레스나 긴장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벽이 긴장되어 수축되고 장이 운동을 할 수 없어서 변비가 생기게 된다.

5. 여러 가지 만성 질병이다.
중풍, 파킨슨병과 같은 전신질병, 근육계통의 질병, 장폐색증 같은 대장 질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같은 내분비계통 질병, 임신 중의호르몬 불균형 등도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변비 예벙 및 치료
1. 30가지 이상의 식품을 고루 섭취하여 장운동이 잘 되게 하고 여양분이 고루 흡수되게 한다.
2. 섬유질 식품을 많이 먹는다. 변을 부드럽게 하는 수용성 섬유질이 많은 사과,귤, 귀리, 콩 같은 식품과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는 불용성 섬유질이 많은 갖가지 잡곡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3. 해초를 많이 먹는다. 섬유질과 비티민,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자이 연동운동을 도와준다.
4. 물을 많이 마신다. 하루 8~10잔 이상의 물을 마신다.
5. 유산균이 많은 김치, 청국장, 된장 같은 것을 자주 먹는다. 요구르트는 좋지 않다. 요구르트 보다는 잘 숙성된 김치를 먹는 것이 백배 낫다.

김치나 파김치에 들어 있는 유산균은 장에 있는 나쁜 균들을 죽이고 연동운동을 도와 주며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대장의기능을 좋게 한다.

또한 장에 생긴 갖가지 노폐물을 분해하고 독성 물질을 빠리 나가게 하며 인체의 면역력을 키워 준다. 다만 반드시 잘 익은 김치를 먹어야 한다.

6.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의 씨앗을 많이 먹는다. 잣, 호도, 은행, 참깨, 들깨, 아몬드,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에 들어 있는 기름은 변이 장벽을 매끄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7. 규칙적인 시간에 맞추어 음식을 먹는다.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변비가 생기기 쉽다.

8. 아침 빈속에 두유나 생수를 한두 잔씩 마신다. 두유는 집에서 콩을 갈아서 만든 것이 좋다
9.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는다.
10.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 놀라운 함초의 효능
함초는 숙변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과 효소, 섬유질, 그리고 알칼로이드 성분, 소금기 등이 갖가지 질병을 퇴치하는 작용을 한다.

일본의 오하라산장난치병 연구소의 이토 소장은 함초가 갖가지 암, 축농증, 관절염, 고혈압, 저혈압, 요통, 비만증, 치질, 당뇨병, 갑상선염, 천식, 기관지염 등에 두루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했다.

1. 변비를 치료한다
숙변을 분해하여 몸 무게를 줄이고 변비를 치료한다. 한 달에 8kg까지 몸무게를 줄인 예가 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 조금씩 먹으면 밥맛이 좋아져서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난다.

2.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며,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고혈압과 저혈압을 동시에 치료한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질을 제거한다.
증혈 작용이 뛰어나 빈혈증에도 특효가 있다.

3. 염증질환에 도움
축농증, 신장염, 관절염 등 온갖 염증에 효과가 있다.
함초는 염증을 치료하고 갖가지 염증과 관절염으로 인한 수종 등을 치료한다
.
함초는 병원성 미생물을 죽이는 효능이 뛰어나 어떤 종류의 항생제로도 효과가 없는 염증질환에 효험이 있다.

4. 피부를 곱게 하는 효능
먹는 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피부를 곱게 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기미, 주근깨, 여드름 같은 것이 없어지며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이 낫는다.

5. 위장 기능 강화
위장 기능이 좋아진다. 함초는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변비, 탈항, 치질을 치료한다.

6. 기관지 천식 치유
기관지천식과 기관지염을 치료한다. 기관지 점막의 기능을 좋게 하여 기관지천식을 완화하거나 치유한다.

7. 당뇨병 치유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춘다. 함초 생즙을 복용하면 함초의 섬유질이 장에서 당질 섭취를 억제하고 췌장의 기능을 되살려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한다.

8. 항암 작용
갖가지 암, 근종 등에 효과가 있다.
항암작용 잉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며 특히 자궁근종에 효과가 있다.

9. 갑상선 기능 강화
갑상선 기능을 좋게 한다.
갑상선은 성장과 신진대사에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 모두에 효능이 있다.

10. 성 기능 강화
성 기능이 좋아져서 발기부전, 조루, 성욕감퇴, 만성피로 등의 여러 증세가 없어진다.

★ 함초로 인한 명현반응
함초를 먹고 나면 장 부위가 뻐근하게 아프고 쿡쿡 쑤시거나 꾸륵꾸륵 소리가 나는 등 명현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고 몸에서도 냄새가 나며 배에 가스가 차고 졸음이 오며 머리가 띵해지는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습진이나 가려움증 같은 피부병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간장이나 신장 기능이 허약해 몸 안에서 분해된 독소를 간장과 신장이 다 처리하지 못하고 독소가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다.

이 같은 반응은 모두 몸 안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독이 분해되어 몸 밖으로 빠져나갈 곳을 찾아 움직이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 뛰어난 식품이자 의학 조미료
함초를 복용하면 밥 마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눈이 밝아진다. 또 마른 사람은 살이 약간 찌고 살찐 사람은 몸무게가 줄어든다.

얼굴빛이 좋아지고 피로감이 줄어드는 것도 공통적인 현상이다. 함초는 장을 깨끗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해 인체가 본래 지니고 있던 자연치유력을 높여 스스로 병을 치료하게 된다.

산토끼나 노루, 염소 같은 동물이나 새들도 함초를 매우 좋아해 함초가 있는 곳에는 산짐승과 날짐승들이 많이 모여든다.

함초는 신비로운 생태와 약초로서의 효능이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함초가 우리나라 서해안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만큼 이를 잘 보호하고, 또 약초로서의 효능을 깊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

함초는 우리나라에서는 천덕꾸러기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몹시 귀하게 여기는 식물이다.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귀한 요리 재료로 쓴다.
어린 줄기를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 데 웬만한 사람은 구경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개벌이 넓고 유기질이 풍부하여 함초가 자라기에 알맞다. 개별을
메워 없애지 말고 함초를 재배하면 고려인삼을 능가하는 약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계절에 따라 오장의 모든 질병을 다스린다.
함초는 각 계절마다 다른 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쓸 수 있다.
한 가지 식물로 계절마다 달리 오장의 모든 질병을 다스릴 수 있는 약초는 오직 함초뿐이다.
함초는 지상에서 가장 뛰어난 식품이자 의학이며 조미료이다.

4~5월 갓 돋아난 새싹을 채취한 것이 제일 부드럽고 맛이 좋으며 할 여름철에 채취한 것은 약간 쓴맛이 난다.
가을에 채취한 것은 약간 매운맛이 난다.

이른 봄철에 갓 돋아난 새싹은 콩팥과 방광의 모든 질병, 불임증, 양기부족, 생리통 등에 뛰어난 효력이 있다.

늦은 봄철 한창 자라기 시작할 무렵에 채취한 것은 간염, 간경화증, 지방과 같은 갖가지 간질환에 매우 효가가 좋다.

할 여름철 무성하게 자란 것은 위염, 위궤양, 장염, 장 무력증 같은 소화기 계통의 질병에 특효가 있다.

가을철에 단풍이 빨갛게 등 것은 심장의 열을 내리고 협심증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같은 갖가지 심장병을 다스린다
.
겨울철에 말라죽어서 대궁만 남아 있는 것은 폐의 열을 다스리고 폐렴, 기관지염, 기침, 천식, 폐결핵 같은 갖가지 폐의 질병을 낫게 다스린다.

★ 함초 먹는 법
함초를 이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8월이나 9월 무렵 단풍이 들기 전에 채취하여 말려서 먹거나 날것으로 생즙을 내어 먹는 것이다.

물기가 많아 잘 마르지 않으므로 농촌에서 고추 같은 것을 마리는 건조기를 쓰는 것이 편리하다.
말리면 무게가 보통 1/10쯤으로 줄어든다.
완전히 말려서 가루 내어 오동나무 씨만 하게 알약을 만들어서 막는다. 날로 생즙을 내어 먹는 것이 효과가 빠르다.

함초는 오래 먹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고 많이 먹을수록 몸이 튼튼해진다.

함초를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나물로 먹을 수도 있고, 가루 내어 먹을 수도 있다. 말린 것으로 먹으려면 처음에는 하루 4~6g 먹다가 4~5일 후부터는 6~8g으로 늘리고 15일쯤 후부터는 10~15g으로 늘린다.
하루에 두세 번 빈속에 먹는 것이 좋다.

살을 빼려면 위에 적은 양보다 3배쯤 많이 먹어야 한다. 차츰 배의 지방이 줄어들어 3개월이나 6개월 뒤에는 날씬하게 된다.

함초 생즙은 가장 이상적인 변비 치료제이다. 함초를 날것으로 즙을 내어 한 번에 300mg씩 하루 2~4번 빈속에 먹는다.

함초즙에는 소금기가 들어 있으므로 맛이 매우 짜다. 짜서 먹기가 불편하면 물을 타서 마셔도 된다. 완고한 변비도 완전히 없어진다.

말린 것을 가루 내어 한 번에 3~5g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된다. 삼씨 9g, 행인 3g, 대황 15g을 각각 가루 내어 섞어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함초는 장 기능을 근본적으로 좋게 하여 변비를 치료하고 장 속에 있는 숙변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나오게 한다. 말린 것은 생즙보다 효과가 약하다.

★ 천연소금 함초로 음식 만들기
함초는 갖가지 음식을 만드는 데에도 만능의 재료이다. 줄기가 통통하고 부드러우며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갯내음이 식욕을 자극한다.
살짝 데쳐서 깨소금과 참기름을 약간 넣어 나물로 무쳐서 먹어도 맛있고 날로 샐러드로 먹어도 맛있다.
밀가루 옷을 살짝 묻혀서 튀겨 먹을 수도 있고 물 김치를 담글 수도 있으며 생즙을 내어 물을 너무 짜지 않을 정도로 타서 먹을 수도 있다.

다른 나물들과 함께 밥에 넣어 비벼 먹어도 마이 일품이고 김밥 속에 반찬으로 넣을 수도 있으며 냉면이나 국수에 넣어 먹어도 운치가 있다.

변비 증세가 있는 사람이 함초 음식을 먹으면 곧 변비가 없어진다.
함초는 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불고기를 먹을 때 상추 같은 것과 함께 쌈을 싸서 먹을 수도 있고 모든 고기 요리에 야채로 넣어도 좋다.

함초를 음식에 섞어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지 않고 술안주로 먹으면 술을 주량보다 훨씬 많이 마셔도 취하지 않고 숙취가 남지 않는다.
술이 잔뜩 취한 사람한테 함초 간장을 너무 짜지 않을 만큼 물을 타서 한 잔 마시게 하면 곧 술이 깨어 버린다.

함초가 들어가는 모든 음식에는 따로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출 필요가 없다. 함초 자체가 가장 훌륭한 소금과 간장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말려서 가루를 내거나 즙을 짜서 밀가루와 반죽하여 칼국수나 수제비를 만들 수도 있는데 함초 수제비와 함초 국수는 맛도 좋거니와 반죽이 연한 녹색으로 물들어 보기에도 좋다.

함초의 생즙을 짜면 함초 간장이 된다. 맛이나 빛깔이 제대로 담근 조선간장과 흡사하다. 함초 즙에는 갖은 좋은 소금과 바닷물에 녹아있는 갖가지 미네랄, 엽록소, 바닷물을 정화하는 효소 같은 것이 들어 있다.

함초 즙은 몹시 짜므로 그대로 두어도 잘 변질되지 않는다. 그러나 오래 보관하려면 간장 조리듯이 절반가량으로 졸여서 두고 먹는 것이 좋다.

함초 간장에는 가장 품질이 좋은 소금이 들어 있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셔도 목이 마르지 않는다.
여름이나 가을철에 함초를 채취하여 즙을 짠다. 즙을 짜기 전에 깨끗한 무에 잘 씻어야 한다.
먼지나 개흙 같은 것이 많이 묻어 있어서 씻을 때 흙탕물이 많이 나온다.

가을에 단풍이 빨갛게 든 것을 즙을 짜면 즙이 빨간 잉크처럼 된다. 함초 생즙을 말린 것이 함초소금이다.

이 소금을 음식을 만들 때 간자이나 소금 대신 쓸 수 있다. 국, 무침, 찌개, 탕 같은 모든 음식에 간을 맞출 때 함초 간장이나 함초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함초 간장이나 함초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음식 맛이 한결 좋아지고 음식 고유의 맛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 함초의 명현반응
함초에는 명현반응이 있어 자칫 부작용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함초를 섭취한 후 장 부위가 뻐근하거나 아프거나 쑤시거나 꾸룩소리가 나는 것은 명현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변 냄새가 지독하고 몸에서도 냄새가 나며 배에 가스가 차고 졸음이 오고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습진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병이 생기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반응은 체내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독이 분해되어 몸 밖으로 배출된 곳을 찾아 배출되는 증상으로 하루 이틀이면 호전되는 현상이라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 함초 부작용
함초에는 부작용이 없고, 명현반응을 부작용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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