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요리와 마늘은 잘 어울린다(?)
⇒ 음양관 없는 마늘 첨가 요리법은 재고해야 한다.
마늘의 맛은 기본적으로 맵고 톡 쏜다.
톡 쏘는 맛은 소양상화(小陽相火)
즉, 화(火)의 기운 쪽이 강한 것이지 사실은 매운맛이 강한 것은 아니다.
톡 쏘는 향이 강하다보니 매운맛처럼 느껴지는 것뿐이다.
요리를 할 때 음식의 궁합 역시 음양관에 의해 결정된다
. 양과 양이 만나도 안 좋고, 음과 음이 만나도 안 좋다.
음과 양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야 올바른 요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상어요리를 할 때 마늘이 좋을까?
당연히 나쁘다. 머리 쪽이 큰 상어도 양적이고, 뿌리가 큰 마늘도 양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돼지고기와 쇠고기 중 마늘이 들어가면 더 좋은 것은 무엇일까?
돼지고기다. 돼지가 아무래도 소보다 음적이기 때문이다.
음양 궁합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
요리를 할 때는 마늘이 들어가야 좋은 것이 있고, 미나리·부추가 많이 들어가서 좋은 것이 있다.
그러므로 자세히 살펴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시정하면서 살아야 한다.
마늘은 주로 돼지고기나 머리보다 몸체가 큰 것들, 특히 음독이 있는 복 같은 것을 요리할 때는 마늘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양적인 마늘을 넣어주면 복어의 음적인 부분을 깎아 중화시킨다.
이것은 대성인(大聖人)의 진리인 중용의 도리와 부합되는 것으로 모든 가정주부와 국민들이 알아야 할 상식이다.
예를 들어서 미나리는 상어요리에 좋을까? 머리가 큰 상어와 줄기가 발달된 미나리는 서로 상대적이다. 미나리를 많이 넣는다는 것은 동물의 어떤 성분을 제거하고 보태기 위한 것인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미나리의 성질을 살펴보면 생산지가 습지이기 때문에 음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어떤 식품이 지나치게 양적으로 맵게 하는 습성이 있다면 그 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미나리를 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