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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는 산천도 아득할 텐데(山川渺漠明朝後)/
이 밤따라 세월이 지루하구나(歲月支離此夜前)/
태평양 위를 두둥실 떠가니(太平洋上飄然去) 이 가운데 황천 있음을 그 누가 알랴(誰識此中有九泉).’
이승만(1875~1965)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1920년 11월 상하이 임시정부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서 화물선을 타고 가며 비장한 심정을 읊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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