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없는 녀석들

몸은 여분이 없다(?)

수승화강지촌 2024. 12. 2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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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체는 지구의 시간과 대단히 조화로운 체내의 일상적 리듬을 유지하도록 유전자와 세포, 시스템을 발달시켰다.

[] 우리 몸 안의 경로들 또한 체내 리듬과 태양일(Solar day)을 일치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빛 감각기관에서 이러한 24시간 주기 시계로 진화했다.

[] 수면도 체내 시계를 따르고 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리듬을 (Circadian Rhythm, 활동일 주기)이라고 한다. 'circa'는 about를, 'dian'은 a day를 나타내는 라틴어이다.


[] 수면뿐만 아니라 순환 기능이나 체온, 혈액, 부신피질호르몬 등이 서캐디언에 따라 작용하고 있다.



[] 24시간 주기의 속도 조정 장치 즉, 체내 시계는 빛에 너무나 민감해서 아주 낮은 조도에도 적응하고 재 설정된다.

[] 햇빛은 그 리듬을 조정하여 변화하는 빛과 어둠의 패턴과 조화시키거나 사이클을 바꾸는데, 그래서 생물학적 하루가 여름에는 길고 겨울에는 짧다.

아침에 커튼을 걷으면, 특히 빛에 민감한 망막 세포가 밝기를 측정하고 두뇌에 해가 떴음을 기록해 당신의 체내 시계를 자연의 리듬에 맞춘다.  

하지만 이 체내 시계의 리듬은 너무나 확고하고 정확해서 환경의 단서가 없을 때에도 계속해서 흘러가고 지속된다...

시상하부에 있는
체내 시계

[] 서캐디언 리듬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 
[] 체내 시계는 어디에 있는 걸까? 

뇌의 시상하부에 위치하는 1만 개의 신경 다발로 이루어진 시신경교차상핵(Suprachiasmatic nucleus, SCN)이 체내 시계다.

이것은 망막에서 뻗어나온 시신경이 교차하는 곳으로, 여기에서 망막을 통해 들어온 빛의 정보를 감지한다. 그 정보가 송과선(Epiphysis cerebri, 송과체)이라고 하는 솔방울처럼 생긴 뇌의 기관으로 간다. 여기에서는 멜라토닌(Melatonin)이라는 호르몬이 만들어진다. 멜라토닌은 빛이 없는 밤에 많이 만들어져서 온몸으로 운반된다.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체온이 떨어져 쉽게 잠드는 것이다. 


시신경교차상핵은 24시간 주기 패턴에 의해 특수 단백질을 생산하고 이용함으로써 하루의 경과를 측정한다. 그렇게 해서 신체의 큰 리듬을 통제하고 조직화하는데, 수면기능이 밤에 최상이고 각성기능이 낮에 최상인 것도 시신경교차상핵의 기능 때문이다.


[] 빛은 인간의 ‘서캐디언 리듬’(Circadian Rhythm)에 관여하는데 서캐디언 리듬은 우리 몸이 언제 자고 일어나야 할지, 언제 식사를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신체 내부 시계다.

[] 멜라토닌은 잠을 잘 수 있도록 유도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불면증에 시달리기 쉽다.


이럴 땐 과감히 실내 전구를 교체해야 할 때다.


애플사가 지난해 봄 출시한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는 디지털 기기 스크린이 무차별적으로 뿜어대는 블루 라이트 양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다.


: 당신의 몸은 곧 당신이다.


몸은 여분이 없다.
너무 늦은 변화라도 당신의 의식을 바탕으로  새롭게 이루어 가시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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