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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身體)를 보전함
"머리는 많이 빗어야 하고
손은 얼굴을 많이 문질러야 하고
이는 자주 마주쳐야 하며,
침은 늘 삼켜야 한다." ... 叢書
도가(道家)에서 머리를 빗질함은 언제나 1백 20번을 정한 수로 삼는다.
머리털은 피의 끝 부분이다. 1천 번 머리에 빗질을 하면 머리털이 희지 않는다.
“입 속의 진액(津液)을 금장(金漿)ㆍ옥례(玉禮)라 하는데,
종일 뱉지 아니하면 정기가 늘 머물러 있어 면목에 광채가 있다.”
대개 사람의 몸은 자액(滋液 ; 진액)으로 근본을 삼는데,
피부에서는 땀이 되고
기육(肌肉)에서는 피가 되고
신장(腎臟)에서는 정액(精液)이 되고
눈에서는 눈물이 되며,
입에서는 침이 된다.
땀과 피와 정액과 눈물은 한 번 나오면 모두 돌이킬 수 없지만
침만은 다시 삼킬 수가 있다.
다시 삼키면 생의(生意 ; 생명력)가 오래도록 지속된다.
섭생(攝生)을 하는 사람은 항상 대추씨를 물고 있다.
대추씨는 침을 생기게 할 수 있어
침을 삼키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類說(유설) : 《지봉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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