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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신(左腎)은 수(水)에 속하고
우신(右腎)은 명문(命門)이며 화(火)에 속한다.
방광은 좌신의 부(腑)가 되고,
삼초(三焦)는 우신의 부(腑)가 된다.
삼초 중에, 상초(上焦)는 전중(膻中)에 있는데 안으로 심장에 응하고,
중초(中焦)는 중완(中脘)에 있는데 안으로 비(脾)에 응하고,
하초(下焦)는 배꼽 밑(臍下)에 있는데 곧 신간동기(腎肝動氣)이다.
두 줄기의 흰 맥(脈)이 내장(內臟)에서 나와 등을 끼고 위로 뇌(腦)에 관통하였다.
바야흐로 담담하게 고요히 있으며 정욕(情慾)이 일어나지 아니하였을 때는
정기(精氣)가 삼초에 분포되어 모든 맥을 왕성하게 하다가,
정욕에 대한 생각이 한 번 일어나면 욕화(慾火)가 치열해져서
삼초의 정기를 휘몰아 넘치게 하며
아울러 명문으로 해서 사출(瀉出)되어 나가니,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叢書 : 《수양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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