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이 면역 기능을 비롯해 기분,
인지능력,
사회적 행동과도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의 향기 자체에는 치유 속성이 있다.
식물이 방출하는 물질을 phytoncide
이 물질은 식물이 썩거나 곤충에게 먹히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자연의 향기와 면역 기능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자연과 접촉하면 면역 세포 개체 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혈액에서 ‘자연 살생세포 natural killer cell(NK세포)’의 수치가 유의미하게 늘어나고, 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와 스트레스 반응에서 작용하는 두 가지 주요 화합 물질인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수치가 소변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자연 살생세포는 인체가 바이러스 및 종양과 싸울 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중 자연 살생세포는 급증하고 소변 속 아드레날린의 수치는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면역 강화 효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 완화효과다. 만성 스트레스는 앞이마 겉질의 작동을 멈춘다는 것을 기억하자. 따라서 자연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춤으로써 우리에게 고차원 사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를 제공해 주는 셈이다.
에센셜 오일(피톤치드)의 매력은 들이마셨을 때 느껴지는 이완 효과다.
시더우드 오일cedarwood oil cedrol(시더는 히말라야 삼목속의 나무를 일컫는 말 - 옮긴이)의 향기를 들이마셨을 때의 효과를 알아 본 또 다른 연구에서는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의 활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적으로 부교감신경은 이완된 상태와 관련되어 있다. 사이프러스cypress(측백나무과의 교목 - 옮긴이)에서 추출한 오일 냄새를 맡았을 때의 효과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부교감신경의 활성이 증가했다.
이완과 관련된 부교감신경이 스트레스와 관련된 교감신경(투쟁-도피 반응)과의 균형을 맞춰 준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두 신경계 사이의 건강한 균형이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뇌의 어떤 부분이 우리를 교감신경계 모드에 가두어 놓는 것일까? 바로 편도체다.
연구에 따르면 어떤 향기를 맡아 보기만 해도, 질병 및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된 뇌파와 활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의 뇌파 및 활성으로 바뀔 수 있었다. 알고 보니 향기 화합물은 혈액 뇌관문bloodbrain barrier을 넘어가서 중추신경계의 수용체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혈액뇌관문은 혈액과 뇌 사이의 출입문을 지키는 생물학적 문지기 역할을 해서 잠재적 유해 물질이 중추신경계를 해치지 못하게 막는다.
“향기의 후각 자극은 혈압, 근긴장도, 동공 팽창, 피부 온도, 심박수, 뇌 활성 같은 생리적 매개변수에 즉각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논문은 그 상관관계를 자세히 기술하면서 신선한 라벤더 향기와 캐모마일 향기에서 향香과 에센셜 오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냄새가 뇌의 여러 부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연구자들은 이렇게 결론 내린다. “향기는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인간의 심리적·생리적 조건에 영향을미친다.” 그리고 “향기는 다양한 뇌파의 활성을 조절하여 다양한 뇌 상태를 만들어 낸다.” 다음에 꽃이나 좋은 향수 냄새를 맡을 때는 이런 부분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라. 자연과의 접촉을 통한 건강상의 이점은 그냥 냄새를 맡아서 얻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해 보인다. 삼림욕 연구는 말하자면 시작에 불과했다. 삼림욕의 더 많은 건강 증진 효과가 매년 새로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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