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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나타나는 거다.
<<< 내적 망명 >>>
날이 새면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다가, 저녁이면 잔치 분위기로 바뀐다.
야채와 과일 그리고 곡식을 생산하는 식량창고도 있다.
미니 슈퍼도 만들었다. 곡식들과 과일, 통조림이 빼곡하게 쌓여 있다.
모닥불을 지피며 자아에 대한 꿈이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는 감수성 잔치를 펴는 것
세상일을 버리고 오고가는 사람도 없는 조용한 한 귀퉁이를 밟는다.
그만 시가 되고 글이 되는 길이다.
글은 이렇게 사람을 밖으로 내몬다. 그 재미로 나는 글을? 쓴다.
경험하고도 쓰지 못한 이야기라든가,
차마 할 수 없는 한쪽에 접어둔 이야기,
그동안 귓가로 눈앞으로 감각 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생겼다가 지워졌다의 반복이다.
이렇게 인생이 가고 세월도 가는데 연륜은 어디에 쌓이고 있는가?
‘올드 보이’가 좋다.
어르신은 더더욱 싫다.
노병인 나의 생은 지금부터이니까!!
오늘도 내일도, 80을 바라보는 나이에 늙는 줄도, 죽는 줄도 모르고 천진한 소년에서 벗어날 생각을 않는다.
머리로는 얻어내지 못하는 ‘자연 속에서’
만신창이가 되어 흙에서 이야기거리를 사색의 풍경으로 손질해 마음 속에 뿌리가 뻗어나가지만
나는 모른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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