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nnyNote

글 속 ....속내를 이야기 하다.

수승화강지촌 2022. 9. 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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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어 있음으로 들어가기


삶에서, 우리의 '모름'은 우리에게 은총이 되어 다가온다.

매순간 우리들 '있음'의 깊은 진실인 '모름(Not-knowing)'안에서 편히 쉴 수 있을 때,

우리는 자발적인 어떤 기운이 일어나서 우리를 깨우는 것을 허용하게 된다.

1. 어떠한 개념도 붙들지 말 것이며,
2. 자신이 말하는 것조차 믿지 말 것이며,
3. 어떠한 경험에도 집착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당신은 당신이 이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찬란하게 빛나는 '텅 빔' 자체입니다.

지금껏 생각해 왔던 당신임을 포기하고 진정한 당신 자신으로 존재할 때, 찬란하게 빛나는 이 심장이 당신의 삶을 살게 됩니다.


특정한 개념이나 감각에 당신 자신을 묶어두지 않는 놀라운 선물을 당신 자신에게 안겨줄 때, 당신은 열려 있게 됩니다.

당신 자신을 몸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감각이나 믿음에 묶어두지 않고 당신이 곧 열림 자체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생각이나 느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나 느낌에 무게를 두지 않는 것입니다.

열려 있다는 것은 특정한 곳에 무게를 싣지 않는 것입니다.

당신의 진정한 본성에 열려 있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은 많은 생각으로 스스로를 피곤케 하지 않고, 오감을 통하여 가는 길입니다.

**_예를 들어 봅시다.

귀에 들리는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지 말고, 들리지 않는 소리에까지 귀를 열어 놓으십시오.

오감을 열어놓고 그 순간의 모든 것을 느끼려고 해보십시오.

그러면 '나'라는 제한된 공간을 넘어서서 자신을 열게 됩니다.

당신의 몸 안에 특별한 느낌이 있게 되고, 당신은 그것이 뻗쳐 나아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당신은 절대의 고요함을 느낍니다.

당신은 새들을 느낍니다.
하나의 소리를 느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오감은 현실적인 마음을 넘어서서 마음으로 창조된 것이 아닌 어떤 것에 즉각적으로 접속할 수 있는 길을 당신에게 열어 줍니다.

오감을 열려 있는 상태로 놓아두기 시작하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당신은 문제의 99퍼센트가 모든 것을 한 방향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생기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것을 열어놓으면, 문제는 분명해집니다.

고통이 생기는 것은, 당신이 전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한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입니다.


천진무구함은 호기심으로 바라보면서 "저게 뭐지?"라고 물을 뿐입니다.

천진무구함은 궁금증이 일어나면, 개념을 통해서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그 감각의 정체를 알아냅니다.


오두막에 앉아서 자기 자신을 열어놓고 주변의 기를 느끼고,
기를 경험하고, 기를 자신의 의식의 빛에 열어 놓습니다.


자신의 氣를 자신의 의식의 빛에 노출시키고 있노라면, 氣는 스스로를 정화시키기 시작합니다.

***_당신이 신비 자체임을 깨달으십시오.

… 자신이 신비임을 아는 당신은 그러한 몸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이 자신의 진정한 본성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려면, 자신이 신비임을 깊이, 또 온전히 알아서, 자기 이미지가 모조리 사라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기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남게 되면, 몸이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 몸이 신비로서 온전히 살기 위해

'몸-마음'은 자신이 세운 계획표를 해체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유일한 것은 자기 자신뿐임을 더욱 철저히 보게 됨에 따라, 이런 계획표는 자연스럽게 해체될 수 있습니다.

… 우리 자신의 진정한 본성인 '알려지지 않은 것'은. 당신이 집착하고 있는 모든 정신적인 구조물을 기꺼이 놓아버릴 때, 놓아버리는 일과 사랑에 빠지기 시작할 때, 자기 자신을 스스로 깨우는 역량을 발휘합니다.



부정적인 감각이라고 해서 다 포기하는 것도 아니고,
긍정적인 것이라고 해도 내려놓을 수 있게 되면,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진정한 됨됨이라고 당신에게 말하곤 했던 모든 틀을 다 내려놓으십시오.

그 때 당신은 '몸-마음'이 경험하는 것을 그대로 경험하면서도 자신이 그런 경험의 총합이 아니라, 그 모든 경험을 갖기 위해 존재하는 '깨어있는 여백'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무엇을 경험하느냐는 진실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깨어있는 여백'으로 존재하면서 경험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을 지켜보게 될수록, 당신의 '몸-마음'은 이를 매우 기분좋게 느끼고 축복을 받았다고 느낄 때 당신은 그런 멋진 감정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유혹당하여 그런 멋진 감정들을 당신 자신의 일부로서 동일시하게 되면, 당신은 또다시 분리의 환상에 사로잡힐 위험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멈춘다고 말할 때, 그것은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석을 그만둘 때,
당신이 경험하는 현실은 아무런 왜곡됨이 없이 날것으로 남게 됩니다.

이것은 깊디깊은 자유의 경험입니다.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지 말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무엇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할 일은 그저 지켜보면서 "나는 진정 누구인가?"하고 싶은 호기심을 갖는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마음 너머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지'에 당도할 때, 우리는 사실 해탈의 입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알지 못한다는 그 사실에 자기 자신을 풍덩 던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아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입니다.

...좋습니다. 그러니 그냥 그대로 흘러가십시오.

바로 거기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할 일의 전부입니다.

"알지 못한다는 것이 무엇과 같을까? 오, 그것 정말 대단한 것이군."

그냥 그렇게 '알지 못함' 속으로 떨어지도록 당신 자신을 놓아두십시오.

당신은 앎에 의해서는 알게 되지 않습니다. 알지 못함에 의해서 알게 됩니다.

점점 더 깊숙이 들어가면, 당신은 당신이 아는 모든 것으로부터 수백만 마일이나 멀리 떨어지게 되고, 그것은 당신이 마음 너머에 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 때 번쩍하고 번개가 치고, 그러면 당신은 알게 될 것입니다.

...너무나 쉽습니다.
'알지 못함'의 나라로 가서,
'알지 못함'을 경험하고, '알지 못함'으로 존재하십시오.

'알지 못함'의 상태에서 그냥 마음을 쉬고 있으면, 모든 진정한 앎이 부스스 눈을 뜨고 깨어납니다.

...

상대적으로는 참되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어떠한 것도 참되지 않습니다.

더 이상 투쟁할 필요가 없을 때, 마음에게는 얼마나 큰 위안일까요?

그리하여 당신의 모든 방향과 기원은, 영적으로 말하자면, 아는 것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옮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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