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왜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될까? (사회적 촉진)
1897년 미국 심리학자인 Norman Triplett(1861~1931)이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사이클 선수가 혼자 달리는 것과 다른 선수와 함께 달리는 것의 기록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다른 선수와 함께 달릴 때의 기록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에야 “그걸 꼭 실험을 해봐야 아느냐?”며 싱거운 실험이라고 일축하겠지만, 당시 심리학 연구에선 ‘혁명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사람의 과업 수행이 다른 사람의 존재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게 적용되고 응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했으니 연구 분야의 ‘혁명’인 건 분명했다.
그는 이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사회적 촉진 social facilitation’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사회적 촉진엔 2가지 유형
함께 참여하는 사람이 있을 때 나타나는 공통 행동 효과 coaction effect와 구경하는 관중이 있을 때 나타나는 관중 효과 audience effect다...
그러나 사회적 촉진이 늘 긍정적 효과만 낳는 건 아니다. 반대로 누가 보고 있기 때문에 더 잘 못하는 것은 사회적 저하 social inhibition 현상이라고 한다.
흔히 하는 말로 멍석을 펴 놓으면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못하는 사람도 있다. 전문가와 초보자,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