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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 ㆍ잎과 열매는 음식 재료
봄에 나는 부드러운 새잎을 나물로 먹는다.
쓴맛이 강해 살짝 데친 뒤 찬물에 담가 잠시 우려먹으면 부드러우면서 향긋하게 먹을 수 있다.
장아찌나 튀김으로도 먹고 밥에 섞어 먹기도 하는데, 이를 ‘오가반’이라고 부른다.
사실 오갈피나무보다 더 유명한 나무가 가시오갈피나무다.
가을이면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의 열매도 재미있다. 오갈피나무 꽃은 여름에 피는데, 작은 여러 송이가 동그란 공 모양으로 모여 펴서는 가을에 하나하나 길쭉한 계란 모양의 작은 열매가 돼 촘촘히 모여 검은 공 모양으로 뭉쳐 달린다.
봄이면 새로 나오는 잎을 따서 나물로 무쳐 먹는데 쌉싸름한 맛이 기가 막힌다.
조금 커진 잎은 장아찌를 담가 고기 먹을 때 곁들이니 아이들도 좋아한다.
오갈피나무 껍질이라도 다려 따끈한 차로 달래 보련다.
신승희(생태교육헙동조합 숲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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