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우리집 정원 친구들

至親

수승화강지촌 2024. 2. 7. 08:37
728x90



고요한 음악으로 흐르는 여울 물소리에 보폭을 맞춰 천천히 걸었다.

산책 중에 영양가 높은 볕 쬐고
가까운 친지 같은 나무들 만나
생명은 서로 연결됐음을 자각



얼마나 걸었을까


영양가 높은 햇볕이 내게  다가왔다. 오늘 같은 아침볕을 쬐면 우리 몸에 행복 호르몬이 흐르다고 했음이다.


‘행복 호르몬’이 至親이다.

햇살을 받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ᆢ마음은 평온해지고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만들어 준다고…


뿌리는 나무에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나무에서 양분을 얻기도 한다. 뿌리 역시 잎이 만든 영양이 필요하다.

나무는 물관을 통해서는 뿌리로부터 수분과 양분이 올라가고, 바깥쪽 체관을 통해서는 단물이 뿌리 쪽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뿌리가 물을 전달하지 않고 자기만을 위해 머금고 있으면 잎은 시들어 버릴 것이고, 잎이 햇빛으로부터 받은 것을 전달하지 않고 모두 간직하고자 한다면 뿌리가 죽을 것이다.  얻기만 하고 내주지 않는 태도는 자신을 죽이는 길이다.


따사로운 햇볕과 봄맞이 하러 나온 듯이 지저귀는 텃새들과 푸른 나무들이 전해주는 영양가 높은 행복 에너지가 내 몸으로 흘러들어 오고 있음이다.


우리집 뒷곁엔
소나무와 대나무가 늘 프르다.


앞 마당엔
좀눈 향나무가 덩치큰 소나무와 대나무와 서로 至親 사이다.

728x90

'水昇火降支村 > 우리집 정원 친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리브  (1) 2024.03.23
우리집 농원  (0) 2024.02.12
헛개나무 열매 "茶"  (0) 2024.02.04
茶를 취미로,...  (0) 2024.01.25
Clustet Beans -Guar Beans.  (0)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