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出息念.
[] 호흡명상의 방법
마음 챙겨 숨을 들이쉬고 마음챙겨 숨을 내쉰다.
1) 길게 들이쉬면서 ‘길게 들이쉰다’고 분명하게 알고, 길게 내쉬면서 ‘길게 내쉰다’고 분명하게 안다.
2) 짧게 들이쉬면서 ‘짧게 들이쉰다’고 분명하게 알고, 짧게 내쉬면서 ‘짧게 내쉰다’고 분명하게 안다.
3) ‘온몸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온몸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4) ‘신행(身行)을 편안하게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공부짓고 ‘신행을 편안히 하면서 내쉬리라’며 공부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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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는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쉴 때는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쉰다’고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한다.
2단계는 ‘숨을 짧게 들이쉬고 내쉴 때는 숨을 짧게 들이쉬고 내쉰다’고 분명하게 알라고 한다.
** 숨을 길고 짧게 쉰다는 의미는 평소의 숨보다 길면 길다고, 짧으면 짧다고 알면 된다. 그저 현재 이 순간 자신의 호흡을 있는 그대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의 호흡을 관찰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3단계가 중요한 내용이다.
‘온몸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라’고 했다. 여기서 ‘온몸’이란 신체 전체를 의미한다기보다는 들숨 날숨의 전체 과정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들숨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날숨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느 순간도 잊어버리지 않고 온전하게 다 알아차리며 관찰하라는 가르침이다. 그렇게 수행을 순일하게 할 때, 마음챙김은 예리해질 수 있다.
4단계는 ‘신행을 편안하게 하면서 들숨과 날숨을 관찰하라’고 했다. 신행(身行)이란 들숨 날숨이라는 호흡 작용을 말한다. 즉 들숨 날숨을 고요히 하고 편안하게 하면서 호흡을 관찰하라는 의미이다.
의도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앞에서 설명한 바대로 수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호흡이 고요해진다. 호흡이 편안하고 고요해진다는 것은 번뇌의 활동이 줄었다는 것이며, 마음이 대상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순일해졌다는 의미도 된다.
그래서 수행자는 들숨 날숨의 반복되는 순환을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알아차리고 마음챙긴다. 수행이 잘 되어갈 때는 생각이나 번뇌가 올라와도 그 힘이 강하지 않아서 마음챙김을 크게 방해하지 않고 배경으로 물러나고 사라지기도 한다.
※ 호흡과 호흡의 접촉 감각들이 영원한가? 견고한가? 고정되어 있는가? 아니면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