ᆢ뇌와 장의 은밀한 대화 : 더 커넥션
1. 뇌와 장의 상호작용 교란
• 올리브유와 적포도주에 든 폴리페놀과 강황, 커큐민, 생강 등 식물성 식품 고유의 항염증 효과를 더하면 장내 미생물 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장내 미생물군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증가), 장에 이로우며 (장 누수성 감소), 뇌에도 유익한 (뇌의 저강도 염증반응을 예방) 식단이 된다.
• 장과 장내 미생물군은 우리의 감정과 통증 민감도, 사회적 상호작용 더 나아가 우리의 의사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소위 말하는 '직감'(영어로 직감은 gut feeling임)에 따른 의사결정을 신경생물학적으로 풀이하자면, 우리가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뇌와 장 사이의 복잡한 의사소통이 일정한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 장에는 고유의 신경계가 갖춰져 있는데, 이를 장신경계(ENS)라고 하며, 언론에서는 '제2의 뇌'라고 부른다.
• 장 내벽을 따라 자리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수의 내분비 세포는 20여 가지 이상의 호르몬을 함유한 특화세포로, 신호를 받으면 혈액에 호르몬을 방출한다.
• 장에 있는 모든 내분비세포를 한 덩어리로 뭉치면 생식선, 갑상선, 뇌하수체, 부신등 몸속 다른 내분비기관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클 것이다.
• 장은 세로토닌을 저장하는 가장 거대한 저장고이기도 하다. 우리 몸속 세로토닌의 95%가 장에 저장된다. 세로토닌은 뇌장 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 물질이다.
•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통과해 나가도록 조직적으로 장을 수축하는 일상적인 장 기능뿐만 아니라 수면이나 식욕, 통증 민감도, 기분 등 총체적인 행복에도 영향을 미친다.
• 세로토닌은 뇌의 조절 능력에 다방면으로 참여하므로 항우울제와 같은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의 주요 목표물이 된다.
• 뇌의 CRF(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인자) 농도가 치솟으면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장에서 오는 신호, 즉 심각한 복통 같은 감각에 더욱 예민해진다.
• 미주신경을 타고 흐르는 신호의 90%에서 장에서 뇌로 가며, 나머지 10%만이 뇌에서 장으로 전달된다.
• 즉 장은 뇌의 간섭 없이도 대부분의 활동을 제어할 수 있지만, 뇌는 그만큼 장에서 오는 생체 정보에 크게 의존한다는 뜻이다.
• 그렐린은 공복호르몬이라고 불리며 뇌로 가서 식욕을 자극한다.
• 과학자들은 몸 상태에 관한 정보의 흐름을 '내수용성' 정보라고 부른다. 내수용성 정보란 뇌가 몸의 모든 체계의 균형을 맞추고 유연하게 기능을 수행하도록 지휘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말한다.
• 미주신경은 장 감각을 뇌로 전달할 때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유아기나 십대 시절에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 했던 사람일수록 성인이 되었을 때 허약하고, 질병을 앓을 가능성도 더 높다.
나는 항상 단순하게 질문한다.
"어릴 때 행복했다고 생각하십니까?"
• 식단의 변화 또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장내 미생물군의 종류와 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장내 미생물군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을 변화시킬 수 있다.
• 그러므로 섭취한 프로바이오틱스에 자극받아 생성된 대사산물이 혈액이나 미주신경을 통해 뇌에 도달해 뇌의 감정적 반응성을 변화시켰으리라는 추측은 합리적이다.
**_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노르에피네프린은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높인다. 그러나 최근 이 스트레스 매개자는 장 안으로도 분비되어 장내 미생물군과 직접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_ 내가 선택한 음식에서 시작되는 작은 혁명ㅡ 음식을 바꿀 때 우리의 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들을 살펴볼 때, 인간의 장내 미생물군은 약 50만 종의 독특한 대사산물, 즉 대사체를 생산해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_인간은 다양한 음식, 특히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고, 우리 몸을 순환하는 대사산물의 약 40%는 인간 세포나 조직이 생산한 것이 아니라 장내 미생물군이 생산한 것으로 예측된다.
**_최근 역학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지중해식 식단처럼 동물성 지방이 적은 식단은 허리둘레나 신진대사, 심혈관계 건강에만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특정 암이나 우울증,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심각한 뇌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낮춰주기도 한다.
**_이제는 단 한 번의 고지방 식사로도 장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저강도 염증반응의 상태로 바뀔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동물성 지방 함량이 높은 식단을 섭취하면 지속적인 저강도 염증반응이 촉발된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_하지만 규칙적으로 동물성 지방이 가득한 음식을 섭취한다면 분명 매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_ 배가 고프면 위장 내벽에 배치된 장 내분비세포에서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공복 호르몬이라고도 하는 이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뇌로 올라가거나 장에 있는 미주신경을 자극해서 뇌에 직접 신호를 보낸다. 배불리 먹은 후라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이나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가 소장 내분비세포에서 분비되며, 이런 호르몬은 우리 몸속 스위치를 끄고 더 이상의 식욕을 억제한다.
** 저강도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뇌와 장 양쪽에서 이와 같은 마비현상을 일으킨다는 확고한 증거도 있다.
장에서 일어나는 염증반응은 감지기를 통해 전해지는 포만감 신호에 대한 미주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린다. 이 신호는 원래 정상적인 상태라면 시상하부로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경로다. 한편, 뇌의 시상하부는 장에서 올라오는 포만감 신호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다.
**_고지방 식사를 하면 몸 전체에서 염증분자의 혈액수치가 높아진다. 여기에는 사이토카인과 장내 미생물 중 그람음성균의 세포벽 성분인 지질다당류(LPS)라는 물질이 포함된다.
**_'중독'이라는 단어는 대개 마약이나 술, 강박적 성 행동을 연상시키지만, 최근 이 단어는 식습관, 특히 설탕 같은 특정 음식을 소비하는 행동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정신적으로 취약한 몇몇 사람에게는 음식이 다른 자극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정신약리적 반응과 행동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음식중독: 특정 음식, 특히 지방과 설탕이 많은 고열량 음식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거 중독적인 식습관을 촉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_**_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요리가 최소 다섯 종류, 콩류 요리 한두 개, 과일 세종류, 곡물 요리 3~5개,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류 같은 식물성 지방 5종류, 매주 해산물 요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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