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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에 가야 한다
봄에는 내포(內浦)에 가야 한다. 봄이 아름답지 않은 고장이 있을까만, 내포는 봄에 더욱 빛난다.
내포는 ‘육지 깊숙한 곳에 위치한 포구’를 의미하는 말로, 충남 가야산 주변에 위치한 보령, 서산, 당진, 태안, 예산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이기도 하다.
전통시대 문화권과 현재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아 구체적 범위는 다소 애매하지만.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택리지’에 등장하는 ‘내포’라는 지명은 내포신도시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내포에서 시작된 뱃길은 중국으로 이어져 당나라와 통하는 나루라는 뜻의 ‘당진(唐津)’이라는 지명을 만들었다.
천년 넘게 중국과 연결된 이 물길은 근대에 이르러 천주교의 한반도 유입로가 되었다.
내포 지역 중에서도 중국과의 교류가 가장 발달했던 지역은 당진과 예산이다. ‘내포의 사도’라 불리는 천주교 순교자 이존창은 예산이 고향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는 당진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천주교가 전래된 내포 지방은 신자들의 희생도 많아 전국 순교자의 25%가 이 지역에서 나왔다. 박해가 사라지자 프랑스 신부들은 내포에 무려 100 여 개의 공소(公所·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작은 성당으로 성체를 모신 감실이 없다)를 세웠는데, 마을마다 있었던 공소는 세월의 무게에 밀려 지금은 몇 채만 남아있다.
공세리 성당에서 시작해 예산성당, 신리성지, 양촌공소, 합덕성당, 상홍리공소를 거쳐 서산성당에서 마치면 무난하다.
봄꽃이 흐드러진 비산비야(非山非野)의 내포로 이사간다.
봄에는 내포(內浦)에 가야 한다. 봄이 아름답지 않은 고장이 있을까만, 내포는 봄에 더욱 빛난다.
내포는 ‘육지 깊숙한 곳에 위치한 포구’를 의미하는 말로, 충남 가야산 주변에 위치한 보령, 서산, 당진, 태안, 예산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이기도 하다.
전통시대 문화권과 현재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아 구체적 범위는 다소 애매하지만.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택리지’에 등장하는 ‘내포’라는 지명은 내포신도시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내포에서 시작된 뱃길은 중국으로 이어져 당나라와 통하는 나루라는 뜻의 ‘당진(唐津)’이라는 지명을 만들었다.
천년 넘게 중국과 연결된 이 물길은 근대에 이르러 천주교의 한반도 유입로가 되었다.
내포 지역 중에서도 중국과의 교류가 가장 발달했던 지역은 당진과 예산이다. ‘내포의 사도’라 불리는 천주교 순교자 이존창은 예산이 고향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는 당진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천주교가 전래된 내포 지방은 신자들의 희생도 많아 전국 순교자의 25%가 이 지역에서 나왔다. 박해가 사라지자 프랑스 신부들은 내포에 무려 100 여 개의 공소(公所·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작은 성당으로 성체를 모신 감실이 없다)를 세웠는데, 마을마다 있었던 공소는 세월의 무게에 밀려 지금은 몇 채만 남아있다.
공세리 성당에서 시작해 예산성당, 신리성지, 양촌공소, 합덕성당, 상홍리공소를 거쳐 서산성당에서 마치면 무난하다.
봄꽃이 흐드러진 비산비야(非山非野)의 내포로 이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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