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은 뇌 안쪽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선조체의 활동을 조절한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뇌 보상 중추가 작동하지 않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두피에 자기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보상 중추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면 양극단의 두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뇌(小腦) 훈련
운동 능력과 균형감을 관할하여 현기증과 넘어짐을 막아주는 곳은 소뇌다.
’소뇌력을 키우자’
운동기억(연두색),
체감각기억과 청각기억(노란색), 시각기억(오른쪽 끝 파란색)은 각각의 피질 부위에,
솜씨와 습관 등의 기억은 소뇌(보라색)에 저장된다.
◇소뇌가 살아야 균형 잡혀
이에 소뇌 기능이 떨어지면 균형감이 감소하고 손가락 움직임 등 미세 운동 능력이 저하된다.
“균형감 저하로 똑바로 걷지 못하거나, 옷 단추 여미는 것처럼 미세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소뇌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뇌 기능 테스트
양발을 일렬로 붙여 서 있기다. 한 발의 발가락 앞에 다른 발의 뒤꿈치를 붙여 양 다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선다. 팔짱을 끼고 눈을 감은 상태서 그 자세로 얼마나 오래 서 있는지 재는 검사다.
20초를 버티면 소뇌 기능이 정상이라고 본다.
◇소뇌를 훈련시키자
눈을 감고도 손가락 끝으로 코끝을 쉽게 만질 수 있는 것은 소뇌 덕이다. 소뇌는 시각과 손동작의 정밀한 연동을 조종하기에 눈과 손 연계 동작으로 소뇌를 훈련시킬 수 있다.
눈동자 좌우로 돌리기가 도움 된다.
양손을 어깨 넓이로 벌려서 올린 후, 엄지를 세운다. 얼굴을 고정한 채 눈동자를 최대한 빨리 돌려 시선이 양손 엄지를 왔다 갔다 하게 한다.
눈동자 따라가기도 좋다.
한 손을 앞으로 펴고 다른 손으로는 턱이 움직이지 않도록 턱을 잡는다. 앞으로 뻗은 손의 엄지를 세워서 좌우로 크게 천천히 움직이면, 눈이 움직이는 엄지를 쫓아간다. 눈동자 훈련을 할 때 어지럼을 느끼면 무리하지 않고 중지하는 게 좋다. 휴식을 취한 후 운동 능력에 맞게 속도를 조절한다.
손바닥 뒤집기도 권장된다.
한 손바닥에 다른 손 손바닥을 댔다가 위로 올려서 손바닥을 뒤집은 후 손등이 내려와 손바닥에 닿는 동작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훈련이다. 손바닥을 펴고 뫼비우스 띠 그리듯 손바닥을 돌려서 8자 모양을 그리는 운동도 소뇌 기능을 키운다.
김양수 재활의학과 전문의
”한 발로 선 자세로 균형 잡기 훈련도 권장되는데, 눈을 뜨거나 감은 상태, 팔을 펴거나 팔짱 낀 상태 등 단계적으로 강도를 올려서 해야 한다”며 “미세 조절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젓가락으로 콩 잡아 옮기기처럼 손가락으로 작거나 얇은 물체를 잡는 운동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