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 일 *

더위와 바람끼리의...

수승화강지촌 2024. 6.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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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自然)의 가르침


청산(山)~!!

말 없이 살라지만,
입 달린 짐승이 어찌 말없이 살겠나이까. ​
불필요한 말을 삼가란 뜻으로 이해하렵니다.​

​하늘(天)~!!

비우는 법을 말 하지만,
어찌 다 비울 수 있으리요.
꼭 필요한 것만 담겠나이다.​

바람(風)~!!

막힘없이 사는 법을 전하지만,
어찌 바람처럼 살 수 있으리까
맞서지 않으며 살겠습니다.​​

구름(雲)~!!

덧없이 살아라 말 하지만,
어찌 사는데 덧없이 산단 말이요.
남에게 상처 주는 일
없도록 하겠나이다.​

물(水)~!!

낮추며 사는 법을 가르친다 하지만,
어찌 낮게만 살수 있을까요.​
행여 높이 오른다 해도
오만하지 않을 것이며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태양(太陽)~!!

온누리에 따뜻함을 전하라 하지만,
어찌 전부를 따뜻함 주오리까.​
다만 어려운 이웃과 음지를
외면하지 않는
심성을 기르겠나이다.

​세월(歲月)~!!

지우는 법을 설하지만,
어찌 모든걸 지울 수 있을 까요.​
다만 상처를 받지 않는 넓은
아량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나무(木)~!!

오늘도 나는 너의 그늘을 보고,
너에게 쉬고있는 새들을 보며
행함이 없이 행함을 배우나니, ​
행여 나의 과한 욕심을 보거든,
가차없이 회초리를 들어다오.

땅(地)~!!

귀천없이 품고 길러내며
생명의 소중함을 말 하지만,
내 어찌 그 위대한 가르침을
말할 수 있으리요.


​분별없고 차별없는 삶은
              건강도 함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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