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를 보면 *_식물은 포도당을 만들고 산소를 내놓지만, *_동물은 포도당을 부숴 에너지를 얻으며 공기 중으로 이산화탄소를 되돌린다고 기술한다. 마치 호흡은 동물만의 특권이라는 듯. 하지만 폐가 없고 심장이 없다 해도 식물은 쉼 없이 숨 쉰다. 그렇다면 숨을 쉰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흔히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뱉는 일을 호흡이라고 한다. 산소를 저장하지 못하는 탓에 동물은 죽을 때까지 이 행위를 반복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호흡은 포도당이나 지방을 천천히 태우는 일이다. 잘 알다시피 연소의 결과물은 물과 이산화탄소다. 물론 호흡을 통해 에너지도 만들어 몸을 움직이고 바이러스와도 맞서 싸운다. 이런 일은 세포 안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벌어진다. 식물 세포에도 미토콘드리아가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