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시간의 예술이다. , , , 한 공간 안에서 울리는 소리의 떨림, 몸으로 느끼게 되는 음압, 음악은 그 음악을 들었던 때의 경험과 정서에 대한 기억을 남긴다. 그 기억이 쌓이다보면 어느새 취향이 만들어지고, 좀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이것을 소유하려 하게 된다. 음악은 듣는 시간과 정성을 할애한 사람의 온전한 소유가 된다. . 24시간 열려 있는 귀를 통해 전달되는 음악은 예비 과정도 필요 없다. 때로는 시각적인 자극보다 더 즉각적이다. 듣는 순간 그 음악과 현재를 기억하게 되고, 언제든 그 음악을 다시 들었을 때 특정한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오래 새기고 음미하는 시간이 필요할 뿐…! 음악과 관계된 모든 행동은 ‘시간을 절약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 음악은 시간을 단축해서는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