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인내'의 조성 B단조 2일은 부활절 이틀 전으로, 올해 '성(聖)금요일'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을 기리는 때다. 기독교 문화에 바탕을 둔 유럽 대부분 국가들은 성금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부활절까지 연휴에 들어간다. 이 무렵이 되면 교회나 공연장, 방송매체 등에서는 예수의 죽음을 다룬 음악이 자주 연주된다. 이때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조성이 B 단조다. 순교를 상징하는 음악이다. 2일은 예수의 희생을 기리는 '성금요일'이다. 이맘때 유럽에서는 예수의 수난을 주제로 다룬 음악들이 연주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예수의 수난을 묘사한 종교음악 이번 주는 성금요일을 포함한 예수의 '수난(Passion) 주간'이다. 지금 본인이 머물고 있는 독일에서도 TV를 틀면 공영방송 등에서 엄숙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