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自然과의 窓

잡초 이야기

수승화강지촌 2021. 6.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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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의 인상적인것은 ..

1. 농부가 밭갈기전에 꽃과 씨앗을 맺는 '뚝새풀'의 속전속결


2-1.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별꽃', '수염가래', '하눌타리'등이 작은꽃을 크게 보이게 하기


2-2. '클로버'는 시든꽃잎까지 버리지 않고 꽃대아래로 모아 전체적으로 크게 보이게 하기


2-3. '털여뀌'는 시든꽃잎마저 고운 핑크빛을 유지시켜 꽃 전체가 커다란 꽃한송이처럼 보이게 만드는 영리함이 있답니다^^


2-4. '광대나물'은 꽃잎 일부를 아래로 위치시켜 곤충의 착지를 돕는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착한?배려심이 있다고 하네요^^


2-5. '닭의 장풀'과 '물옥잠'은 꽃가루 뭉치가 있는 수술에 가짜 수술을 설치하여 곤충에게 수술이 많은것처럼 위장을 하는데

'물옥잠'은 꽃안의 가짜 수술이 암술과 수술보다 수가 더 많으며 꽃 각자에 있는 암술과 수술의 위치를 다르게 배열해 곤충이 수분작업후 다른 옆꽃으로 갈때 꽃가루 낭비도 막고 수분 완성도를 높이는 천재적인?^^ 전략을 사용합니다


2-6. '박주가리'는 겉보기에는 꽃가루가 없어 보이는데 실상은 끈적한 점액질안에 꽃가루들이 뭉쳐있어 꿀벌에게는 귀찮게 끈적여 민폐지만 꽃가루 낭비를 막는답니다^^이 정도면 꿀벌에게는 닉네임이 '민폐화'^^



2-7. 곤충을 수분을 위해 이용하기에는 제공(꿀, 넥타, 아름답게 보이기 등등) 할게 너무 많아 힘안들이고 수분을 하기 위해 바람을 이용하는 풍매화가 더 많답니다



3. 수분과 씨앗이동 매개체인 바람, 새, 동물, 가축, 곤충이 없어도 꽃가루나 씨앗을 수류탄처럼 발사시켜 퍼져나간후 이 씨앗들중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전략으로 그 해에 동시 발아를 막아 종족의 번성을 도모하기


4. 잡초 자체내에서 암수꽃을 피워 자가수분 번식


5. 지상이나 지하, 수중에서도 폐쇄화(닫힌 꽃) 전략 사용


6. 새콩같은 경우 지상의 콩깍지와 아울러 지하에 더 큰 콩을 맺는 이분화 번식전략


7. 아예 꽃을 개화하는 에너지 낭비를 막는 무개화 번식전략


8. 꽃이 잘리면 줄기에서 씨앗이 맺혀 기어코 번식을 가능하게 하는 '서양민들레'


9. 잎사귀 하나만으로도 놀라운 속도로 증식하는 좀개구리밥


10. '물배추'의 경우 생육환경이 적절하면 이틀만에 자기 체중만큼 증식


11. '애기똥풀'의 경우 씨앗에 달콤한 당단백질 젤리를 결합시켜 개미들로 하여금 분리이동을 불가능하게 만드네요^^


저는 수상 잡초들의 이 놀라운 번식능력을 활용하면 축산농가의 가축사료 자급자족도 상당부분가능하다고 합니다^^



https://youtu.be/d6cJEL8i_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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