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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청각은 수면에 물체를 비추는 수영물(水影物)과 같다고 봤다.
물이 없으면 비출 수 없고 비추어도 바람이 심하게 불면 잘 보이지 않거나 세게 들리며, 물이 줄면 작게 바람이 불어도 심하게 흔들린다.
여기서 물은 귓속의 림프액을 상징한다.
청각과민은 외부 소리를 크고 불쾌하게 느끼는 증상이다.
영국에서 발표된 논문에도 뇌의 감정영역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사람이 일상적인 소음을 짜증나게 여긴다고 보고하였다.
청각과민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안면신경의 역할이다.
안면신경은 귀의 고막 뒤에서 등골근육을 움직여 큰 소리를 적절한 소리로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 극심한 스트레스는 신경을 약화시켜 외부 소리에 예민해진다. 이외에도 갱년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나 스트레스로 자율신경 흥분이 되면 청각과민을 불러온다.
대나무 밭에 바람이 불면 대나무 소리가, 소나무에 바람이 불면 소나무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듯 소리는 외부에서 들어와 나의 몸과 마음에서 다시 메아리쳐 나오는 내가 내는 소리다.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소리의 질과 양도 변화하는 것이다.
"잣" 은 마음을 안정시키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허약한 것을 도와준다.
신라시대부터 인삼과 함께 중국 황제에게 선물한 신토불이 최고의 약재다. 특히 심리적 요인이 많은 청각과민에 도움이 된다.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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