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nnyNote

언어의 기초

수승화강지촌 2022. 11. 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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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ect, ᆢ존중ᆢ

**- 尊 높을 존, 重 귀중할 중

[한자풀이] 높이어(尊) 매우 중요하게 대함(重).
사람은 왜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 할까요?

인간은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가졌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 해요. 서로가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모두 행복해질 수 있어요.



※esteem,

ᆢself-esteem은 "자존감, 자부심"이다. pride(자존심)와는 어떻게 다를까?

'자존감(Self-esteem)'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에 반해 '자존심'은 내가 아닌 타인에게 존중받고자 하는 마음이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존심은 타인과의 경쟁관계 안에서 규정되며, 자존감은 경쟁관계 바깥에 있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때 고양되는 자존심은 경쟁에서 패배할 경우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자존감은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처받는 것이 아니다. 만약 타인의 비난이나 무시가 스스로의 판단에 근거하여 '옳지 않은 것'이라면 나의 자존감은 상처 입지 않는다."

"The major reason that self-esteem is so important is simply that success breeds success(자부심이 중요한 이유는 성공이 성공을 낳기 때문이다)." ㅡ(Joseph A. DeVito)의 말이다.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는 것은 거의 진리에 가깝다. 그렇다면, 자부심이 자부심을 낳는다는 말도 가능하다.

성공과 자부심은 함께 간다.

그런데 자부심도 없이 성공을 해보겠다고 시도한다면, 그건 이미 반은 지고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실패의 대부분은 자기 불신 때문에 일어난다(Self-distrust is the cause of most of our failures)"는 어네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1899~1961)의 말이 옳다.





교육의 목표로서
'지식을 전달하는 것'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혹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저항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게 아닐까?

미국 정치학자 머리 에델먼(Murray Edelman)은

"Involvement in situations that are openly adversary in character heightens the self-esteem of people with low status

(성격상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상황에 참여하는 건 낮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의 자존감을 고양시킨다)"라고 했는데,

…..;) 아무리 성공했을지라도 한 번도 공개적으로 저항을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늘 떠받들어야 할 상전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reverence,
ᆢ尊敬(한자)

어의(語義) 그대로 ‘높이어 공경하는 것’이다.

인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존경은 정치에서 특히 중요하다. 존경은 개인의 정체성이나 민족의 정체성이 어디까지 타자에 의해 중시되는가, 경의가 표해지고 있는가 어떠한가에 관계한다.

자신이 중시하는 것이 타자에 의해 무시, 경시되고 있다는 인식은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

개인이 신봉하는 종교집단이 국가로부터 박해를 받으면 신자 중에는 직접적인 군사행동으로 국가에 반발하는 사람도 발생한다.

개인이 속한 신분직업 집단이 국가사회로부터 차별을 받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소속한 민족이 국제적으로 학대받고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정치 지도자에 있어서 이러한 존경을 표현하는 방법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이 존경받고 있지 않아 고뇌하는 사회집단의 대표적인 사람을 중요한 관리직에 취임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것에 의해 그 사회집단에 경의를 표하고 또한 그 사회집단에서의 지지를 획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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