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annyNote

松ㆍ松津

수승화강지촌 2023. 11. 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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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누구와 함께’가 중요하다.  그래서 ‘복(福) 중에 인연 복이 최고다’라는 말도 있다.

《소나무 ᆢ(古松)ㆍ(神松) ~^~ 대개 절벽 바위 틈새에서 자란다.
우리에게 깨닫게 되는 철학은 악조건이다. 너무나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소나무들은 몸체가 뒤틀려 있다.


토양이 별로 없고 바위 틈새에서 뿌리를 뻗고 살아야만 했으니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았겠는가!

소나무 자신은 힘들었지만 이걸 바라다보는 인간에게는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

명품 소나무가 되려면 또 하나의 조건이 죽은 가지가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가지가 너무 무성하면 강풍이 불때 몸체가 자빠질 수 있다. 몸무게를 줄여야만 한다. 그러려면 가지가 몇 가닥은 시커멓게 죽어 있어야만 한다.

죽어 있는 가지는 삶의 여백의 美다. 신송들은 시커멓게 죽어 있는 가지들이 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시커먼 가지들은 송진 덩어리들이다. 바위 틈새에서 몸부림치며 성장하다 보니 나이테가 촘촘하다. 나이테 간격이 좁은 것이다.


두타산은 석회암 성분이 많다. 토양이 척박하고 험한 산에 명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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