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 일 */sense of humor 384

감정은 과연 독립적으로 있는 것인가?

그것을 강둑에서 강물을 보듯이 볼 수 있는가? 그렇게 볼 때, 구체적이고 독립적으로 변함없이 존재하는 무엇이었나? 아니면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는 동적인 현상이었나? 만일 변함없는 느낌이라고 여긴다면 그것은 ‘생각’ 때문이기 쉽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을 빼고 느껴보세요. 그러면 동적이며 움직이는 일시적인 현상임이 보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있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없다고 해야 하는가? 그것은 없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떤 흐름을 가지고, 어떤 에너지를 가지며, 따라서 어떤 정보를 우리에게 주고갑니다. 그 정보에 저항하지 말고 그 정보를 유용하게 사용해보십시오. 그 느낌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엇을 알려주는가? 그것을 알아채보십시오. 그것이 우리 의식에 충분히 전달되었다..

경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달리는 자동차를 타고 갑니다. 차와의 동일시가 일어납니다. 이때 ‘나’는 ‘달리는 경험’을 합니다. 그런데, 마음의 초점을 차에서 떠나 몸에 두면 몸은 그저 제자리에서 진동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와같이 몸과의 동일시가 일어날 때, ‘나’는 ‘진동하는 경험’을 합니다. 그러나 다시 초점을 몸에서 떠나 의식에 두면 의식은 그저 제자리에서 생각과 느낌을 일으킬 뿐입니다. 이때 분별하는 의식과의 동일시가 일어납니다. 그 순간 ‘나’는 ‘생각과 느낌을 경험’합니다. 이제 초점을 생각과 느낌에서 떠나 그것을 바라보는 자리에 두면 바라보는 자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 거기에 관찰자와의 동일시가 일어나고, ‘나’는 ‘지켜보는 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초점을 그 관찰자에서마저 떠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