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 일 * 1173

視野를 넓히면...

우주의 한 끝에서 다른 끝까지는 빛의 속도로 달려도 930억 년이 걸린다. 이 공간을 채우는 별의 숫자는 6000해(垓) 개에 이른다. (해는 0이 20개가 있는 엄청난 숫자다.) 우주 전체로 볼 때 지구는 모래 한 알보다도 작다. 그 위에 사는 우리는 티끌 위에 놓인 미미한 존재일 터다. 우주의 나이는 약 138억 년. 여기에 견주면 우리네 삶은 찰나보다도 짧다. 우주의 눈으로 볼 때 우리 눈앞의 고민은 아무 일도 아니다.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아무리 견디기 힘든 일도 결국은 다 지나가게 되어 있으니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역사의 눈으로 보면 지금의 결정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 “지혜로운 자들은 나의 고민에 뭐라고 충고할까?” 등을 곱씹을 때, 역사의 눈으로 우리 삶을 찬찬히..

* 월 * 일 * 2023.05.22

술이 소매를 붙잡도다.

(鄕飮酒) (解寃酒) (保身酒) *_주막 올 때 저 마실 잔 들고 오는 사람 없고 *_갈 때도 저 마신 잔 들고 가는 사람 없어 그와 같이 '너' 또한 빈손 쥐고 주막(酒幕)으로 취하러 온 거여! 잔 안 들고 왔다고 술 안파는 주막 없고 잔 없어서 술 못 마실 주막도 없지만 네가 쓰는 그 잔은 네 것이 아닌 거여! 갈 때는 주막에 놓고 가야 되는 거여! 단술 먹고 웃는 소리! 쓴술 먹다 우는 소리 시끌벅적했던 세상 그 곳은 주막이고 술 깨면 떠나가는 '너'는 나그네 인거여! 훗날 오는 손님에게 네 잔을 내어주고 때가 되면 홀연히 빈손으로 가야 하는 너는 酒客인거여! 주찬(酒讚) “주(酒)“자를 보라! 물수 변에 닭유 아니던가? 술은 닭이 물을 먹듯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마셔야 하느리.. 원샷 하시면 몸에..

* 월 * 일 * 2023.05.19

書禮

원필과 방필 등 관련 용어 운필(運筆) :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붓을 움직임 ​ * 원필(圓筆) - 붓대를 수직으로 세워 중봉으로 쓰고 획의 양 끝이 둥그렇게 나오는 글씨 1. 중봉 2. 곡선 3. 부드럽다 4. 들어서 쓴다. 5. 빠르다. * 방필(方筆) - 붓대를 눕혀 측봉으로 쓰고 획의 양 끝이 각지게 나오는 글씨 1. 측봉 2. 각이 있는 선 3. 힘차다 4. 눌러서 쓴다. 5. 느리다. ​ 습필(濕筆) - 먹물이 많이 들어간 글씨 건필(乾筆)/갈필(渴筆) - 먹물이 적게 들어간 글씨 ​ * 팔면출봉(八面出鋒) - 중봉을 쓰는 원리 절(折)이라는 동작을 해서 어느 방향으로나 붓을 돌리지 않고 나갈 수 있게 하는 필법. 즉 붓을 바짝 세워서 팔면 모두를 써야 된다는 원리. * 절(折)..

어머니~^^

세수 남 보라고 씻는다냐 ? 머리 감으면 모자는 털어서 쓰고 싶고 목욕하면 헌 옷 입기 싫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것이 얼마나 가겠냐만은 날마다 새 날로 살아라고 아침마다 낯도 씻고 그런거 아니냐.. 안 그러면 내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낯을 왜 만날 씻겠냐 ? 들깨는 해 뜨기 전에 털어야 꼬타리가 안 부서져서 일이 수월코, 참깨는 해가 나서 이슬이 말라야 꼬타리가 벌어져서 잘 털린다. 뭐든지 밉다가 곱다가 허제. 밉다고 다 없애면 세상에 뭐가 남겠냐? 낫이나 톱 들었다고 살아 있는 나무를 함부로 찍어 대면 나무가 앙 갚음하고, 괭이나 삽 들었다고 막심으로 땅을 찍으대면 땅도 가만히 있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 쓸데 없는 말은 있어도 쓸데없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나뭇가지를 봐라. 곧은 건 괭이자루, 휘어..

* 월 * 일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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