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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춥다.
아니 차갑다.
춥다는 누구에게 하는 언어인가?
차갑다는 주인은 또 누구인가?
밖으로 나와 움직여봐야,
비로소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일단 잘못된 길이라도 가봐야 목적지에서 멀어지는 것을 알 수 있고,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가이다.
글쓰기도
시작이 돼야 비로소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글쓰기가 옳은 방향이면 계속 나아가고, 잘못된 방향이면 원점으로 되돌아가 다른 방향으로 가보길 반복한다.
하지만 완벽해서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면서 완벽해지는 것 아닌가 되 짚어본다.
살면서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인지를 묻게 될 때는 대개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돼 길을 잃었을 때다.
인생은 편도이고 내일이라는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초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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