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화강
하나는 생리적으로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자연적(무위적)인 수승화강인 잠이다. 사람이 밤이 되어 잠을 자면 심장의 불(火)기운이 신장 물(水)기운 속으로 돌아 가 쉬게 된다. 그래서 기운(에너지)을 다시 축장하고, 재충전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수승화강을 이루는 길, 그것은 바로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자는 잠, 수행(修行)이다. 이는 일어나 앉아서 모든 생각을 끊고 영혼의 눈을 뜬 채, 천지와 하나되어 깨어서 완전히 쉬는 잠이다. 인간은 이렇게 음양(陰陽)의 두 가지 잠을 함께 잠으로써 완전한 건강체를 이룰 수 있고, 생명의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잠을 적게 자도 피로하지 않고, 무슨 일이든 다 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활력을 갖게 된다. 이 모든 기적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