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와 개미의 공생 이야기 벚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잎자루는 길이 2~3cm이며 2~4개의 꿀샘이 있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핀다. 벚나무 꽃은 꽃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하여 일주일 정도, 한꺼번에 피었다가 진다. 벚꽃은 동백이나 무궁화처럼 통째로 꽃이 떨어져 나무 밑에 굴러다니는 것이 아니라, 벚꽃은 5개의 작은 꽃잎이 하르르하르르 한 장씩 떨어져, 산들바람에도 멀리 날아간다. 벚나무는 천년을 거뜬히 넘기는 은행나무나 느티나무와는 달리 백수를 채 넘기지 못하며, 인간의 수명과 비슷하다. 꽃이 한꺼번에 피느라 정력을 너무 소모하고, 잎이 곤충의 애벌레에게 공격을 받기 쉬운 탓도 있다. 벚나무의 줄기엔 입술모양의 수피가 많이 생겨나 있다. 이 입술모양 수피는 숨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