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알 수 있다ᆢ**_ 땅으로 내려오면 안개고, 하늘로 올라가면 구름이다. 사례 1.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땡볕이 기승을 부리는 어느 여름날, 오전에 뭉게구름이 둥둥 떠다니다가 한낮이 되면 뭉게구름이 브로콜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자주 봤을 것이다. 점점 키가 커지면서 구름 아랫부분은 어두워지면서 거센 소나기가 내린다. 계속 부풀어 오르던 구름 정상은 마치 투명 유리에 막힌 것처럼 구름이 옆으로 퍼진다. 천둥번개가 요란하고, 금방 강물이 불어난다. 사례 2. 장마가 시작되기 전, 일기예보에서는 지루한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하늘은 맑다. 하늘에 보이는 거라고는 서쪽 하늘에 새털 같은 구름뿐이다. 오후에 새털구름이 하얀 비단처럼 펴지면서, 이따금 고등어 비늘처럼 보이기도 한다.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