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識/언어의 깊이

soul 1

수승화강지촌 2021. 8. 1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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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가에 화가 나서 야단을 쳐주고 싶을 때, 실제 만나기도 전에 벌써 내면의 목소리가 얼마나 여러 차례 야단을 쳐대고 있는지를 살펴보라.

마음속에 에너지가 쌓이면 그것으로 뭔가를 하고 싶어진다. 목소리가 지껄이는 것은 마음이 편하지 않기 때문이고, 지껄임을 그 불편한 에너지를 풀어준다.

 

내면 세계는 당신이 지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체 환경이다.

하지만 외부세계는 자체의 법칙에 발맞추어 행진한다. 목소리가 외부 세계를 당신에게 해설해 줄 때, 그 생각들은 이제 당신의 다른 모든 생각들과 뒤섞여서 주변 세계에 대한 당신의 경험을 물들인다. 결국 당신이 경험하는 것은 여과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진짜 세계가 아니라 당신의 해석에 따른 당신만의 세계인 것이다.

 

외부세계 경험에 대한 이 마음의 조작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대한 완충작용을 한다. 당신이 보는 것은 무수히 많지만 목소리는 그중 단 몇 가지만 중계한다. 마음속에 거론되는 것들은 당신에게 중요한 것들이다. 이 미묘한 사전 처리 과정을 통해서 당신은 당신의 현실 경험이 마음에 잘 맞아 떨어지게끔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사실 당신의 의식은 현실 그자체가 아니라 마음이 만들어낸 현실의 모조품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최소한 겉보기에는 만사가 통제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당신은 그것을 하나의 보호 장치, 일종의 방어 수단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그것은 당신을 더 안전하게 느끼게 한다.

 

개인의 진정한 성장이란, 불안해 하면서 보호를 요청하는 자기 안의 어떤 부분을 극복해내는 것에 관한 문제이다. 그것은 속에서 지껄이는 목소리가 아니라 그 목소리를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당신임을 끊임없이 스스로 상기시키는 작업을 통해서 해낼 수 있다. 이것이 탈출로이다.

 

 

2. 마음 속 룸 메이트와 결별하기

 

문제를 눈앞에 두고도 마음이 평온한 경지를 누리고 싶다면 당신이 특정 상황을 문제로 인식하게 되는 원인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한다. 어떤 것에 대해 시기심을 느낀다면, '나의 어떤 부분이 시기심을 느끼는가? ' 이것이 시기심 때문에 문제를 느끼는 당신의 그 부분을 들여다보게 할 것이다.

 

문제를 느끼는 부분이 분명히 보이면 이렇게 물어보라. '이것을 보는 것은 누구일까? 이 마음의 혼란을 누가 인식하고 있는 걸까?' 이렇게 묻는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다. 혼란을 인식한다는 사실 자체가 당신은 그것이 아님을 뜻한다. 내부의 분제를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외부 상황에 넋을 뺏기는 것보다 언제나 낫다.

 

당신의 내적 존재에는 서로 뚜렷이 구별되는 두 측면이 있다. 첫째는 의식이며 지켜보는 자이며 의지의 중심인 당신이고, 둘째는 당신이 지켜보는 그 것이다. 문제는, 당신이 지켜보는 그 부분은 결코 입을 다물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어떻게 잠시 동안 만이라도 없애 벌릴 수만 있다면 그 고요와 평화는 당신이 가져 본적 없는 가장 황홀한 안식이 될 것이다.

 

 

3. 당신은 누구인가

 

의식이란 당신이 말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단어이다. 의식 보다 더 깊은 것은 없다. 의식은 순수한 의식이다. 하지만 의식한다는 건 또 뭔가?

 

당신이 여러명의 사람들과 피아노가 있는 방에 있다고 하자. 이제 당신의 세계에는 피아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상상하라. 그것 때문에 문제 있을까? '아뇨 그렇지 않아요. ' 그러면 방안의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상상해보자 그래도 괜찮은가? '물론이죠.' 이제 당신의 의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상상해 보자.

 

당신의 의식이 존재하지 않게 되면 어떨까? 당신은 거기에 없을 것이다. ''라는 느낌이 없을 것이다. ', 내가 여기 있었는데 이젠 없어.'라고 말 할 자도 없을 것이다. 더 이상 존재의 인식이 없다. 존재의 인식, 곧 의식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 대상을 인식할 자가 없다면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지를 따진다는 것은 완전히 무의미한 일이 된다. 당신 앞에 아무리 많은 것들이 있어도 의식의 스위치를 끄면 아무것도 없게된다. 하지만 의식이 있으면 눈앞에 아무것도 없더라도 당신은 아무것도 없음을 온전히 인식한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하고 물으면

 

'나는 보는 자입니다. 나는 이안의 어딘가에서 내 앞을 지나가는 사건과 생각과 감정을 내다보고 인식합니다.'

 

모든 대상이 당신 앞에 있다. 생각은 가장 가까이 안쪽에 있고 감정은 그 보다 약간 떨어져 있고 형상들은 저 밖에 멀리 있다. 그 모든 것들이 배후에 당신이 있다. 당신은 의식의 중심에 있다. 당신은 만물의 배후에서 그저 지켜보고 있다. 거기가 당신의 진정한 본향이다. 그 밖의 모든 것을 없애버려도 모든 것이 없어진 것을 인식하면서 당신은 여전히 거기에 있다. 그 중심 자리가 참나의 자리이다. 당신은 그 자리로부터 감각을 통해 생각과 감정과 온 세상이 들어오는 것을 인식한다. 하지만 이제 당신은 자신이 그것을 인식하고 있음을 안다. 그 깊은 내면의 자리를 차지하는 순간, 위대한 신비가 시작된다.

 

 

4. 깨어있는 자아

 

의식은 대상을 집중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주체인 의식은 특정한 대상에 선택적으로 의식을 모을 수 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보면 정신적, 감정적, 육체적 차원이 대상들이 당신 앞을 끊임없이 지나가고 있음을 똑똑히 볼 수 있다. 중심을 잡고 있지 않으면 당신의 의식은 여지없이 그중 어떤 대상에 이끌려서 거기에 집중된다. 의식이 거기에 너무 몰입된면 대상 속에서 인식의 느낌이 실종되어 버린다. TV를 보는 데 열중한 나머지 자신이 어디에 앉아 있는지, 방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까맣게 몰랐던 때가 없었는가?

 

미아가 된 영혼이란 한 인간의 생각과 감정과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이 모두 감쪽같이 일치하는 곳에 빠져든 의식이다. 그 모든 메시지가 한 점에서 일치한다. 그러면 어떤 것이든 인식할 수 있는 의식이 어쩌다가 그 한 점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그렇게 해서 의식이 빨려 들어가면 그것은 자신을 더 이상 자신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그것은 자기가 경험하고 있는 대상이 바로 자기 인줄 안다. 당신은 자신이 겪어온 모든 경험의 총합을 당신이라고 생각한다.

 

의식적이고 중심 잡힌 사람과 의식이 깨어있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간단히 의식의 초점의 차이이다. 의식 자체의 차이가 아니다. 태양에서 나오는 모든 빛이 같듯이 모든 의식은 같다. 의식은 순수하지도 불순하지도 않다. 의식은 성질이 없다. 그것은 그저 자신이 인식함을 인식하면서 있을 뿐이다. 차이는 의식이 안에서 중심을 잡고 있지 않으면, 그것은 대상에 완전히 함몰된다. 그러나 당신이 중심 잡힌 존재라면 의식은 언제나 자신이 인식함을 알고 있다.

 

이 차이를 정말 이해하고 싶다면 의식은 어떤 것에나 집중할 수있음을 깨닫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렇다면 만일 의식이 자기 자신에 집중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은 생각을 인식하는 대신 자신이 생각을 인식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의식의 빛을 의식 자체에다 되비춘 것이다. 당신은 언제나 뭔가를 의식하지만, 이번에는 의식을 의식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명상이다. 진정한 명상은 단순한 일념집중 이상의 것이다. 가장 깊은 명상에 들려면 의식을 하나의 대상에다 모으는 집중력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인식 그 자체를 대상으로 만들수 있어야 한다. 가장 높은 경지에서는 의식의 초점이 자신에게로 돌려진다.

 

당신은 스스로 자기라고 생각했던 그가 아님을, 깨닫는다. 당신은 인간도 아니다. 어쩌다가 한 인간을 지켜보게 되었을 뿐이다. 당신은 의식의 중심에서 깊은 체험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은 참나의 진정한 본성에 대한 깊은 직관적 체험이 될 것이다. 당신은 자신이 엄청나게 광대무변함을 깨달을 것이다. 형상들 대신 의식을 탐사하기 시작하면 당신은 오직 작고 한정된 대상에 집중할 때만 의식이 작고 확장된 것으로 느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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