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 일 * 1168

숫자가 주는 감응

홀수는 양(陽)의 수이고 짝수는 음(陰)의 수다. 양을 장소에 대입하면 상(上), 전(前), 고(高)이다. 그 반대인 음에 필적하는 개념은 하(下), 후(後), 저(低), 천(賤), 비(卑), 흉(凶), 화(禍)이다. 탑의 층수를 정함에 있어 양의 수를 택했다는 것은 음의 수를 배척했다는 의미이다. 당연한 일이었다. 탑은 부처님을 존(尊)하고 복(福)을 바라기 위해 만들어졌다. ​ 홀수 각각은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3은 완전성을 갖춘 수로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표상한다. 아울러 5는 십진법의 가운데에 자리한 숫자다. 《설문(說文)》에 의하면 5는 천위(天位)의 수다. 목(木), 화(火), 수(水), 금(金), 토(土)의 오행에 응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7은 천지인과 함께 사계절을 상징하는 수이..

* 월 * 일 * 2021.10.11

걷고 ㅡ 걷기 위해

?10년 동안 65세이상 노인의 걸음수와 운동효과를 측정한 결과 하루에~ ? 4,000보를 걸은 사람은 우울증이 없어졌고 ?5000보를 걸은 사람은 치매, 심장질환, 뇌졸증을 예방하고 ?7000보를 걸은 사람은 골다골증, 암을 예방하고 ?8,000보를 걸은 사람은 고혈압, 당뇨를 예방하고 ?10,000보를 걸은 사람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다. ?1. 걷기는 '뇌'를 자극 ?2. 걷기는 '건망증'을 극복 ?3. 걷기는 '의욕'을 북돋움 ?4. 걸으면 '밥맛'이 좋아 ?5. 걷기는 '비만' 치료제 ?6. 걷기는 '요통' 치료에 효과 ?7. 걸으면 '고혈압'도 치료 ?8. 걷기는 '금연' 치료제 ?9. 걷는 사람은 '뇌'가 젊어짐 ?10.스트레스는 일단 걸어라. ?11. 자신감 ㆍ일단 걸어..

* 월 * 일 * 2021.10.08

자연을 보면 가르침을 글로 남긴다.

자연의 가르침 ¤ 열매ᆢ 빗방울과 햇살과 구름과 바람과 흙이 키워 익힌 우주의 열매이니, 그 맛의 오묘함은 우리에게 주는 신의 선물이다. 그대가 평생 한 일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마음과 몸이 각각 공적하고, 또 인연을 따라 떠도니 탐착을 버려 자유로움을 얻었다. 가을의 시간은 아이의 세계와 늙음의 세계가 함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자연의 풍요와 쇠락, 그리고 거둠과 소실이 함께 있으니, 얻을 때에도 배우고 잃을 때에도 배울 일이다.

* 월 * 일 * 2021.10.08

가끔은 ...

철학적 시선이라는 것, 그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나의 지식이 있다고 했을 때, 어떤 사람은 그 지식을 소유해서 재사용하거나 거기에 몰두하고 빠져든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지식을 소유하거나 효용성을 따지는 대신 그 지식 자체의 맥락과 의미를 따지고, 그것이 세계 안에서 벌이는 작동과 활동성을 보려고 한다. 철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둘 중 후자가 더 철학적 시선에 가깝다.

* 월 * 일 *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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