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 821

至親

고요한 음악으로 흐르는 여울 물소리에 보폭을 맞춰 천천히 걸었다. 산책 중에 영양가 높은 볕 쬐고 가까운 친지 같은 나무들 만나 생명은 서로 연결됐음을 자각 얼마나 걸었을까 영양가 높은 햇볕이 내게 다가왔다. 오늘 같은 아침볕을 쬐면 우리 몸에 행복 호르몬이 흐르다고 했음이다. ‘행복 호르몬’이 至親이다.햇살을 받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ᆢ마음은 평온해지고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만들어 준다고… 뿌리는 나무에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나무에서 양분을 얻기도 한다. 뿌리 역시 잎이 만든 영양이 필요하다. 나무는 물관을 통해서는 뿌리로부터 수분과 양분이 올라가고, 바깥쪽 체관을 통해서는 단물이 뿌리 쪽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뿌리가 물을 전달하지 않고 자기만을 위해 머금고 있으면 잎은 시들..

고추장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ㆍ자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

헛개나무 열매 "茶"

헛개나무(Prunus mume)식초 세월이 지나 다시 살펴보니 젤리같은 형태로 1/3쯤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맑은 식초는 몇병이나 마셔왔으나... 통에 남아있는 젤리같은 이것의 정체는 뭘까 ? 젤리같은것 버리지 마시고 각종 차나 즙 우려 설탕타서 넣어 놓으면. 식초가 될겁니다.라고 조언도 받았다. 헛개화 (Prunus mume flower)헛개나무는 분홍색이나 화이트로 피는 꽃을 지니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꽃이다. 헛개나무는 또한 봄철에 맛있는 열매를 맺는데, 이 헛개나무 열매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영양성분 비타민 C는 특히 헛개나무 열매에서 높은 농도로 발견됩니다. 비타민 C는 면역 체계 강화, 항산화 효과 등의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 헛개나무열매에는 또..

물김치ㆍ

물김치 국물 물김치 국물은 '혈'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좋다. 그 기능 면에서 '피'라고 할 수 있다. 🥗 뇌하수체에서 이뇨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중 소금기가 불순물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중금속과 결합하여 소변으로 빠져 나오기 때문에 물김치 국물을 조금짜게 먹어도 괜찮다. 🥗 물김치 국물 100cc 에는 유산균이 1억~1억5천 마리가 있으며, 장에서 72시간~ 약 1주일 머물므로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 김치를 담근 후 15~ 20일 정도까지 최대 유산균 흡수가 가능합니다. 🌱 물김치 국물이란 무엇인가 피, 호르몬, 땀, 소변, 눈물, 인슐린등은 엄마가 뱃속에서 아기를 둘러싸고 있는 양수와 비슷한 성분들 입니다. 🌱 물김치 국물의 효능. • 해독 작용을 한다 • 골수암, 백혈암, 췌장암등 각..

집이 두채(?)

...;) 소나무와 장독대에 고즈넉하게 쌓여있는 殘雪의 여유 차도와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는 기적 같은 기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제설제’ 제설제가 눈(雪)과 직접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제설제가 직접 눈을 녹이는 것도 아니다. 제설제는 일단 눈이 녹아서 액체 상태의 ‘물’이 생겨야만 그 효력을 발휘한다. 녹아 있는 액체 상태의 물이 다시 얼어붙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제설제의 역할이다. 제설제가 녹아 있는 물에서 나타나는 '어는점 내림' 현상 때문이다. 제설제가 녹아 있는 물의 엔트로피가 증가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추운 겨울에 간장이 얼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결국 도로에 쌓인 눈을 녹이는 것은 제설제가 아니라 제설제가 녹아 있는 액체 상태의 ‘물’이라는 뜻이다. 산업용..

水昇火降支村 2024.02.01

김은 '두 장'씩 구워야...

맛있다는데… 김을 구울 때 김의 향과 맛을 극대화하려면 두 장씩 겹쳐 구우면 된다. 굽기 전 마른 김에는 약 30~35%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단백질은 40도만 돼도 구조가 변성되는 특징이 있다. 김을 구우면 김 속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김 조직 전체가 수축하는데, 한 장만 구우면 열이 닿는 면과 닿지 않는 윗면의 수축 양상이 달라 쉽게 바스라진다. 두 장을 겹쳐 구우면 다른 방향으로 강하게 수축하는 걸 완화해 김이 부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두 겹으로 구웠을 때 김의 향도 강해진다. 김의 향은 다이메틸 설파이드라는 성분으로 유발되는데, 열에 닿으면 쉽게 휘발된다. 두 장을 겹치면 휘발하는 수분과 향기 성분이 반대편 김에 흡수돼, 향이 아예 공기 중으로 날아가 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구울..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