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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잠ᆢㆍ"봄"

....;) 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 보다는 살아생전에 탁주 한잔만 못하다. 죽은 후 자손들이 철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 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 곰이 와서 울고 무덤 뒤에는 외뿔소가 울부짖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 산에는 고금의 무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넋이 있는 지 없는 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탄식하여 사후세계를 연연하지 않았다. “조용히 앉아서 혼자 생각해 보니 살아생전 한 잔 술로 목을 축이는 것만 못하네 아! 요즘 세상에 어느 자식이 이 소망을 들어 줄 것인가? 사후의 효보다 생시의 효가 진정한 효이다.

현미경

☆항상 청춘임을 잊지 마라☆ 강태공은 80에 세상에 나와서 주(周)나라 800년 기틀을 잡았다. 어릴 적, 강가에서 잡은 송사리를 마당 연못에 풀어놓고 열심히 밥을 줬다. “송사리야, 빨리 커서 잉어가 되라.” 그때 같이 살던 사촌형이 비웃으며 말했다. “이 바보야, 피라미나 송사리는 아무리 밥을 많이 줘도 절대 잉어가 될 수 없어. 그것도 몰랐냐?” 나는 형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송사리가 크면 잉어가 될 수 없는 걸까.' 마치 소년의 꿈처럼 언젠가 송사리가 잉어가 되리라 굳게 믿으며 매일매일 연못가에 나와 밥을 줬던 추억이 있다. 이 세상에는 불가사의한 일이 있다. 특히 과학과 의학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 1995년 미국 사이언스지에 실린 글이다. 미국의 미드 오숀 호수에 살고 ..

* 월 * 일 * 2024.02.06

知音, .....,?)

避知音說 지음을 피하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지음은 자신을 잘 알아주는 벗을 뜻한다. 그러면 왜 지음을 피하라고 했을까? 《피지음설의 내용》 '선비가 출세하는 것은 지음이 있기 때문이지만, 말세의 지음은 재앙을 줄 뿐이다. 재물이 재앙이 되는 것은 재물을 많이 지출하기 때문이요, 권세도 재앙이 된 것은 권세를 많이 부려먹었기 때문이요, 지음도 선비의 재앙이 된 것은 지음을 많이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진 선비는 자신의 지음이기를 원하는 사람을 피하는 것이다. 서로 만나서 해롭지 않은 것은 산수(山水)와 전야(田野) 사이에 있는 지음뿐이다.' 한마디로 재물과 권세를 목표나 매개로 한 지음은 재앙의 빌미가 되기 쉽다는 것이다. 재주나 능력을 알아주는 것이 아니라 존재 자체와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

* 월 * 일 *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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