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識/섭생서(攝生序)- 48

“남향을 하고 앉으며 동으로 머리를 두고 자며, 음양(陰陽)이 적중하고 명암이 상반(相半)되어야 한다. 그래서 집은 너무 높지 말아야 하는데 너무 높으면 양(陽)이 성하여 너무 밝고, 너무 낮지 말아야 하는데 너무 낮으면 음이 성하여 너무 어둡다. 그러므로 너무 밝으면 백(魄)이 손상되고 너무 어두우면 혼(魂)이 손상된다.” 厚生訓纂 : 《후생훈찬》 앉고 눕는 곳은 반드시 밀폐(密閉)되어야 한다. 만약 틈으로 바람이 들어오면 사람을 침노함이 더욱 심하여 반신불수(半身不遂)나 혹은 각궁 반장(角弓反張), 혹은 언어가 건삽(蹇澁 말을 더듬거림)하게 되는데 이는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노인에게는 더욱 마땅치 않다. 叢書 : 《수양총서》

발의 소중함

손톱은 힘줄의 끝 부분이니, 자주 깎지 말아야 힘줄이 쇠약해지지 않는다. 또는 발을 씻고 누우면 四肢無冷病(사지무냉병) : 사지의 냉병(冷病)이 없다고 한다. 발의 중심인 용천혈(湧泉穴)을 한 손으로는 한 발을 들고 한 손으로는 1백 20번씩 교대하여 문지르면 풍습(風濕)이 제거되고 다리의 힘이 튼튼해진다. 오직 매일 아침 5경(更)에 일어나 앉아서 두 발을 맞대고 더워질 때까지 용천혈을 무수히 문지르기를 땀이 날 때까지 하였다.” 楮記室 : 《저기실》

귀 - 눈

걸어가면서 말을 하면 기운을 잃게 된다. 만약 말을 하고자 하면 모름지기 앉아서 말을 해야 한다. 심장의 정기는 눈에 발산되므로 오래 보면 심장이 손상되고, 신장의 정기는 귀에 발산되므로 오래 들으면 신장이 손상된다. 눈은 몸의 거울이고 귀는 몸의 창문이다. 많이 보면 거울이 흐려지고, 많이 들으면 창문이 막힌다. 청력(聽力)을 기르는 자는 항상 배부르게 먹고, 시력(視力)을 기르는 자는 항상 눈을 감는다. 한 가지만을 오래 보지 않으면 눈이 어두워지지 않고 동시에 여러 가지를 듣지 않으면 귀먹지 않는다. 오직 검은 병풍만이 시력을 기를 수 있다.

身體 보전

신체(身體)를 보전함 "머리는 많이 빗어야 하고 손은 얼굴을 많이 문질러야 하고 이는 자주 마주쳐야 하며, 침은 늘 삼켜야 한다." ... 叢書 도가(道家)에서 머리를 빗질함은 언제나 1백 20번을 정한 수로 삼는다. 머리털은 피의 끝 부분이다. 1천 번 머리에 빗질을 하면 머리털이 희지 않는다. “입 속의 진액(津液)을 금장(金漿)ㆍ옥례(玉禮)라 하는데, 종일 뱉지 아니하면 정기가 늘 머물러 있어 면목에 광채가 있다.” 대개 사람의 몸은 자액(滋液 ; 진액)으로 근본을 삼는데, 피부에서는 땀이 되고 기육(肌肉)에서는 피가 되고 신장(腎臟)에서는 정액(精液)이 되고 눈에서는 눈물이 되며, 입에서는 침이 된다. 땀과 피와 정액과 눈물은 한 번 나오면 모두 돌이킬 수 없지만 침만은 다시 삼킬 수가 있다. 다..

대답하기를,

대답하기를, "음식을 먹을 때는 모름지기 잘게 씹어서 조금씩 삼키며 진액(津液)과 함께 넘겨 보내야 영양분이 비장(脾腸)에 흩어져 화색이 살결에 충만하게 된다. 만약 거칠게 먹으며 쾌락만 일삼으면 찌꺼기로 장위(腸胃)만 채울 뿐이다."하였다. "한평생 음식을 대할 때 그 반만 먹고 늘 '부족하구나.' 하는 마음이 들도록 먹는 것도 섭양(攝養)하는 요법이다."하였다. 公餘日錄 : 《공여일록》 “배고프지 않은데 억지로 먹으면 비(脾)가 피로해지고, 언제고 음식을 먹고 나서는 즉시 입 안의 독기를 뿜어내면 영구히 병이 없다. 《수양총서》 음식을 먹은 다음에 작은 종이로 코를 간질러서 재채기를 몇 차례 하여 기운이 소통하게 하면 눈이 밝아지고 담(痰)이 절로 삭는다. “겨울에는 아침에 허기지게 말아야 하고, 여..

(三焦

좌신(左腎)은 수(水)에 속하고 우신(右腎)은 명문(命門)이며 화(火)에 속한다. 방광은 좌신의 부(腑)가 되고, 삼초(三焦)는 우신의 부(腑)가 된다. 삼초 중에, 상초(上焦)는 전중(膻中)에 있는데 안으로 심장에 응하고, 중초(中焦)는 중완(中脘)에 있는데 안으로 비(脾)에 응하고, 하초(下焦)는 배꼽 밑(臍下)에 있는데 곧 신간동기(腎肝動氣)이다. 두 줄기의 흰 맥(脈)이 내장(內臟)에서 나와 등을 끼고 위로 뇌(腦)에 관통하였다. 바야흐로 담담하게 고요히 있으며 정욕(情慾)이 일어나지 아니하였을 때는 정기(精氣)가 삼초에 분포되어 모든 맥을 왕성하게 하다가, 정욕에 대한 생각이 한 번 일어나면 욕화(慾火)가 치열해져서 삼초의 정기를 휘몰아 넘치게 하며 아울러 명문으로 해서 사출(瀉出)되어 나가니,..

애매모호

무릇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을 때, 시험삼아 그보다 더 심한 것을 취하여 비교하면 마음이 자연 상쾌해지니, 이것이 심화(心火)를 끄는 가장 빠른 약이다. : 《복수전서》 지나간 일은 다시 생각하지 말고 오지 아니한 일은 미리 상상하지 말며, 현재의 일은 유념(留念)하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이를 저지시켜서 늘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면, 오래될수록 확고해지므로 번거롭게 많이 배울 필요가 없다. 망상(妄想)으로 진심을 해치지 말고, 객기(客氣)로 원기(元氣)를 손상시키지 말아야 한다. 눈앞에 닥친 일은 순리로 응해야 합니다. 그런데 수미(首尾)가 위축되어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며 결정을 짓지 못하여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현재의 망상입니다.

마음 때문에

: 일을 당했을 때 걱정이 그치지 아니하면 폐로(肺勞 ; 폐결핵)가 생긴다. : 크게 두려워하면 신장(腎臟)이 손상되고 : 두려움이 풀리지 아니하면 : 오장이 제 기능을 잃는다. : 《수양총서》 : 사랑하거나 미워함은 성품을 손상시키고 정신을 해롭게 한다. 좋아하거나 미워함은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괴롭게 하여 지기(志氣)가 날로 소모된다. : 무릇 마음에 좋아함이 있더라도 너무 깊이 좋아하지 말고 마음에 미워함이 있더라도 너무 깊이 미워하지 말며, 기쁨이 이르더라도 마음이 방탕해지지 않고 노여움이 지나간 후에는 감정에 머물러 두지 않으면, 이 모두가 정신을 기르고 수명을 연장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성깔

: “대체로 사람의 감정 중에서 발생하기는 쉽고 억제하기 어려운 것은 오직 성내는 것이 가장 심하다. 다만 성이 날 때에 빨리 그 노여움을 잊고 이치의 옳고 그름을 관찰할 수 있으면 또한 외부의 유혹도 미워할 것이 못 됨을 발견할 수 있게 되어 道에 대해서 반 이상은 이해하게 될 것이다. 河南師說 아침에는 성내지 말아야 한다. 《수양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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