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昇火降支村/요리 - Recipe 98

무를 주세요!

육수에 적합한 무는? 무는 상부, 중부, 하부에 따라 맛이 다르다. 무를 가로로 놓고 세 등분으로 나누면 줄기가 난 ‘무 상부’는 가장 단단한 식감에 단맛, 짠맛이 난다. 그래서 생채, 장아찌, 절임용에 알맞다. 가운데 ‘무 중부’는 아삭하면서 단맛이 난다. 조림, 볶음용에 이용하면 맛있다. ‘무 하부’는 수분이 많고 신맛과 짠맛이 난다. 국, 육수, 조림용에 어울린다. 만일 무를 만두에 활용한다면 무 하부는 만두 육수에, 아삭한 무 상부는 만두소에 이용하면 좋다. 조리법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진다. 무를 습하게 익히면 부드러운 식감에 감칠맛을 낸다. 무가 들어간 국물에서 우리가 느끼는 그 감칠맛이다. 건조한 열로 무를 가열한다면 단맛이 더 올라간다. 계절별로도 다르다. 봄무는 즙이 많고 매운맛이 있다. ..

‘호박꽃 튀김’

호박꽃에 가벼운 반죽을 입혀 튀겨낸다. 꽃 속에 크림치즈나 허브, 쌀 등을 채우기도 한다. 리코타치즈를 넣은 호박꽃 튀김에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다. 영양소로는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항산화물질 베타카로틴이 다량 들어있다. 가장 간단한 레시피는 오븐에 굽는 ‘호박꽃 구이’다. 바삭하면서 은은한 달콤함이 매력이다. 한국식 요리인 ‘호박꽃 또 호박꽃을 부침개로 만들거나 각종 전 위에 올려 먹어도 좋다. 쓴맛을 내는 꽃의 기다란 수술도 모두 빼낸다.

겨울철 ㆍ비지

비지는 칼로리가 낮은 건강식이다. 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에는 영양 성분이 많다. 단백질이 상당량 들어 있어 근육 유지에 좋고 김치를 넣으면 식이섬유 효과로 장 건강에도 기여한다. 무엇보다 가공식품에 찌는 몸속이 편하다. 짜지 않게 만들면 밥 없이도 먹을 수 있다. 두부보다 열량 낮고 근육에 좋은 영양소 풍부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비지 100g에는 단백질이 4g 들어 있다. 두부 100g(반모)의 단백질( 9.62g)보다 적지만 열량이 낮다. 비지의 칼로리는 51㎉로 두부(97㎉)의 절반 수준이다. 음식으로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 1293㎎, 근육 감소를 막는 루신(184㎎),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라이신(227㎎) 등이 포함돼 있다. 콩에 비해 소화-흡수율이 좋은 점도 장점이다...

맛ㆍ

단맛이나 감칠맛에 약간의 짠맛을 더해주면 단맛과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 맛의 대비 작용이다. 설탕만 넣고 만든 빵보다 소금을 조금 추가한 빵이 더 맛있고, 멸칫국물을 낼 때 소금을 조금 넣으면 감칠맛이 더 살아나는 식이다. 반대로 짠맛을 살리고 싶다면 신맛(식초)을 살짝 추가하면 된다. 그러나 신맛에 짠맛이나 단맛을 넣으면 신맛이 약해지는 억제 작용이 나타난다. 아직도 기온이 찹니다. 건강챙기시려면 체온 관리겠죠.

바꿔!~ 아님 반대는 어떨까?

‘2024년 최고의 식단’ 1위는 ‘지중해 식단’이다. (무려 7년 연속 1위) …..: )지중해 식단은 과일·채소, 해산물, 건강한 지방을 주로 섭취하는 반면, 정제 탄수화물 및 가공식품은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지중해 식단의 건강 비결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이 적절하고, 비타민·미네랄 보충도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우리도 현재의 식사 루틴을 완전 바꾸면 충분하다. 야채부터~드시고 나서 마지막엔 고기 한두점으로~~

밥상

세계 최고의 건강 식단(Mediterranean diet) 지중해식은 채소 위주 식단으로, 동물성 단백질은 주로 생선·닭고기·요구르트 등으로 섭취하고, 지방은 올리브유로 보충한다. 하루 삼시 세끼 때우기도 힘들었던 시절에 온갖 식용 식물 끌어모아 배를 채우던 것이 지금은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 식단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전통적으로 채소, 곡물, 기름기 없는 단백질 위주인 데다, 여러 종류의 반찬을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갖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반찬이 두루두루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해주는 역할을 한다. 규칙적인 김치 소비도 큰 몫을 한다. 배추·무 등 채소를 다채로운 양념으로 버무리고 발효시킨 김치는 활생균, 비타민, 산화·노화 방지 물질이 풍부해 소화력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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