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 일 */sense of humor 385

겨울 잠ᆢㆍ"봄"

....;) 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 보다는 살아생전에 탁주 한잔만 못하다. 죽은 후 자손들이 철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 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 곰이 와서 울고 무덤 뒤에는 외뿔소가 울부짖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 산에는 고금의 무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넋이 있는 지 없는 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탄식하여 사후세계를 연연하지 않았다. “조용히 앉아서 혼자 생각해 보니 살아생전 한 잔 술로 목을 축이는 것만 못하네 아! 요즘 세상에 어느 자식이 이 소망을 들어 줄 것인가? 사후의 효보다 생시의 효가 진정한 효이다.

못생긴 사과

작고 못생긴 사과 🍅 어느 마을 길 모퉁이에 한 과일 행상이 있었답니다. 손을 다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리어카를 마련해 자기 마을 어귀에서 사과를 팔기로 했대요 장사를 하던 어느날 한 손님이 다가와 묻더래요. "이 사과 어떻게 하지요?" "예! 천원에 두개 드립니다." 그사람은 삼천원을 내고 사과를 고르는데... 작고 모나고 상처가 있는 사과만 여섯개를 골라서 봉투에 담아 가더랍니다. 며칠후 그 사람이 또 와서는 똑같이 그렇게 사과를 작고 모나고 상처난 것만 골라 담더랍니다. 그 사람이 세번째 오던날 행상이 말했답니다. "손님 이왕이면 좋은 것으루 좀 고르시지요...!" 손님은 행상이 하는 말을 듣고도 그저 웃는 얼굴로 여전히 작고 시들고 모나고 못생긴 사과만 골라 담으며 말하더랍니다. "그래야 남은..

四見을,...

어제와 내일 1.낮에는 꾸벅 꾸벅 졸지만 밤에는 잠이 오지않고, 2.곡할 때는 눈물이없고 웃을 때는 눈물이나며, 3.30년 전 일은 기억하면서 눈 앞의 일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4.고기를 먹으면 뱃속에는 없고 이빨 사이에 다 끼고, 5.흰 얼굴은 검어지는데 검은 머리는 희어지네. 🔹️그런데 다산 정약용ᆢ즐거움이라고 해학을 보였다. 1.대머리가 되니 빗이 필요치 않고, 2.이가 없으니 치통이 사라지고, 3.눈이 어두우니 공부를 안해 편안하고, 4.귀가 안들려 세상 시비에서 멀어지며, 5.붓 가는대로 글을 쓰니 손 볼 필요가 없으며 6.하수들과 바둑을 두니 여유가 있어 좋다.

…,)물으면 뭐라고 말할까?

함께 눈 맞추고 기뻐할 사람이 없다면 그곳에 행복은 없다. 아기가 응가를 할 때, 주먹을 꽉 쥔 채 힘을 주느라 목덜미까지 새빨개지는 아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의 몸은 또 얼마나 유연한지, 수월하게 물에 뜨고 빠르게 언어를 익힌다. 아기는 언제 힘을 주고, 언제 빼야 하는지 아는 천재처럼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오직 현재에 몰입한다. 이것이 아기가 그토록 충만한 삶을 사는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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