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화학물질 없이도 유익균으로 식물 생장 촉진" 국내 연구진이 식물이 접촉 없이도 냄새를 통해 다른 식물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감염병연구센터 류충민 박사 연구팀이 뿌리에 미생물(유익균)을 처리한 식물이 냄새를 통해 접촉하지 않은 다른 식물의 면역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식물병 방제를 위해 유익균인 식물생장촉진세균(PGPR)이 농약 대체 수단으로 쓰이고 있지만, 유익균이 식물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연구팀이 토마토 뿌리에 유익균을 처리한 뒤 바로 옆 유익균을 처리하지 않은 토마토를 관찰한 결과, 미처리 토마토에서도 생육이 증대한 모습이 관찰됐다. 베타 카이로파일렌이라는 냄새(휘발성 물질) 물질이 공기를 통해 유익균 미처리 토마토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