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손가락, 가운데손가락 감각이 둔하다면? 갑자기 쓰러지는 중풍과 달리 뇌동맥류로 인한 출혈은 두통이 지속적으로 동반되는 선행 증상이 있다고 한다. 또한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은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 전조증상이 따른다. 곧바로 정상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혈관이 막히기 전에 신경과를 찾아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풍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름 그대로 마치 바람을 맞은 듯이 예측할 수 없기는 풍이 가장 위험하다. 내경편에서는 '백 가지 병의 으뜸'이라고 풍을 소개하고 있다. 풍은 말 그대로 실체가 없이 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머리, 눈, 장, 폐 등 인체 곳곳에 풍으로 인한 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중풍은 대표적 풍증으로 바깥의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