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을 터 의식주가 해결되면 이웃과 세계를 향해 사랑을 베푸는 형이상학으로 가는 길이 있음이다. 무엇을 잘못 배웠길래 국회는 쌈박질을 해 돼는가 ? 사람인가 ? 짐승인가 ? * 월 * 일 * 2022.07.03
Play ‘놀다’(play)라는 동사는 ‘사물놀이’를 제외하고는 악기를 연주한다는 뜻이 아닌 ‘즐기다, 시간을 ‘만드는’ 행위 눈썹을 찌푸리지 말라, 그 순간, 찰나에 "노래"를 불러라. ‘아마도 우리 인생 춘몽과 같으오니 한 잔 먹고 즐겨 보세.’ ‘빈천(貧賤)을 한(恨)치 말고 (自樂)하세 ㆍ 아시는가, 묻네 ! 해학적인 단가인 ‘사절가(四節歌)’는 우리가 노년에나 깨닫게 되는 세상 이치를 노래한다. ‘봄은 갔다가 연연이 오것만, 기내 청춘은 한번 가면 다시 올줄을 모르내 그리요’라고 한탄한다. . ‘사절가’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어화 세상 벗님네들, 인생이 보록 백년을 산데도오… 인수순약격석화(人壽瞬若擊石火, 사람의 수명은 부싯돌에 이는 불꽃과 같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무형문화재 이일주 명.. * 월 * 일 * 2022.07.01
바둑 먼저 1품인 입신(入神·9단)이란 바로 변화를 예측할 수 없고 미리 알 수 있으며 정미로운 뜻이 신의 경지에 들어간 것이다. 바둑을 두지 않고도 사람을 굴복시킬 수 있는 정도라 대적할 사람이 없는 상상(上上)에 해당한다. 2품 좌조(坐照·8단)란 절반은 신의 경지에 들어가 애쓰지 않아도 적중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얻으며 지극히 텅 빈 것 같아도 잘 응하는 본령을 갖추고 있으니 상중(上中)에 해당한다. 3품 구체(具體·7단)란 입신의 경지에 들기 직전으로 대국에 임함에 모양이 이뤄지기만 하면 바로 깨닫는다. 입신의 체(體)를 갖추긴 했으나 아직 미미한 자를 말하며 상하(上下)에 해당한다. 4품 통유(通幽·6단)란 바둑의 그윽한 경지에 도달해 임기응변에 능통한 것을 말하며 중상(中上)에 해당한다. 5품 용지(.. * 월 * 일 * 2022.06.25
忍 ㆍ 忍’에는 인내, 고난, 손해, 인식, 받아들임, 견딤, 책임, 성취, 귀하되 교만하지 말아야 하고, 전공을 내세우지 않으며, 현명하면서 겸손하고, 강직하면서 인내할 줄 아는 뜻이 있으며, ‘인’ 중에 버림이 있고, 강함과 유함이 조화되고, 타인을 배려하는 등등 여러 가지 함의를 가지고 있다. ■ ‘인’이란, 마음속에 담아두고 울화가 치미는 것이 아니다. * 월 * 일 * 2022.06.25
서법ㆍ書道 서법(書法)과 서도(書道) 중국의 팔선(八仙) 중 장과로(張果老)가 당나귀를 거꾸로 탔다는 일화는 아주 유명하다. 그는 앞으로 나가는 것이 오히려 뒤로 후퇴하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당나귀를 거꾸로 탔다. 서법(書法)의 각도에서 이 문제를 논해보기로 하자. 중국의 3대 국수(國粹) 중 하나로 꼽히는 서법은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다. 서법은 漢字 쓰기를 표현 수단으로 하는 일종의 추상적인 시각예술이다. 서법계에서는 흔히 “진(晉)나라 사람들은 운(韻)을 숭상했고 당(唐)나라 사람들은 법(法)을 숭상했다.”는 말을 한다. ‘서법’이란 단어가 처음 출현한 것도 ‘법을 숭상하는(尙法)’ 당나라 시기와 관련이 있다. 당나라 이전에는 서법을 서(書), 서예(書藝) 혹은 서도(書道)라는 말로 표현했다. 지금 일본에서는.. * 월 * 일 */書藝 2022.06.25
그래도ㆍ쬐끔은 다르지 오월이니, 유월이니 세월을 읽어 무엇하려구.. 그렇다고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라고 읊었다. 절기를 따지고 살아 무엇하게. .. 어느 시인 .. “열어도 열어도 모자라는 마음 보여도 보여도 모자라는 마음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마음”이라고 썼다. 그 모자라는 마음이, 미흡한 마음이 지금의 나를 구성하고도 있다. 받으려고만 하지 않고, 나의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었다. 비록 크고 푸짐한 것이 아니더라고 속마음을 표현하려고 애썼다. 또 다른 시 나도 여기 있을 뿐이다 산과 들을 바라보며 있을 뿐이다 누가 이야기했는가 이 많은 세상의 삶에 대해서 글도 쓰고 어떤 이는 수기도 썼는데 나는 그냥 여기 있을 뿐이다 그대와 그냥 있을 뿐이다. * 월 * 일 * 2022.06.23
똑같다, 옛집에 살고 있다. 그 옛집에서 나를 흔들어 깨웠다. 72년을 한 나무 밑을 지나다니면서 살았고, 72년을 똑같은 산을 바라보며 살았고, 72년을 같은 얼굴을 보고 살았어요. 살았는데, 한 번도 질려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너무나 심심하다 보니까 모든 것들이 자세하게 보였어요. 새가 날아가는 것도, 눈이 오는 것도, 비가 오는 것도, 할머니들이 농사짓는 것도 자세히 보여서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내 삶으로 들어왔어요.” 조금은 지루한 시간을 참다보면 바깥이 상세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그러다보면 바깥을 바라보는 자신의 내면도 함께 보게 된다. ‘수일불이(守一不移)’다. 하나의 물건을 오롯하게 응시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움직이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산란한 생각들이 끊어진다. 이렇게 하면 저절로 고요함에 들.. * 월 * 일 * 2022.06.23
행복이 사는 곳 행복은 어떤 집에 살까 ? 아마도 넘나드는 관심이란 언어속이 집일꺼라는 짐작을 규지할 수 있다. 직접 찾을 수 있으며 만날 수 있다. 이야기도 충분히 나눈다. * 월 * 일 * 2022.06.23